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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8일
[병원계 소식] 6월 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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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연세대의료원, 양해각서 체결 및 공동기술설명회 성료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받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의료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동섭)은 지난 6월 3일 오후 1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첫 공동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등의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 기관은 매년 자체적으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보건의료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와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양 기관이 선정한 우수 기술설명회 세션과 교원창업 기업 IR세션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을 비롯해 다수의 연구기관, 대학, 병원, 기업, 투자기관 등에서 약 426명(오프라인 200명, 온라인 226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어떤 의료기관보다 연구에 투자하며 인프라와 역량을 키우며 선도해왔다”면서, “이제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를 통해서 미래의학 실현과 인류의 건강과 번영이라는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연세의료원은 매년 기술설명회 개최를 통해 보건의료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면서,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에서는 차세대 의료기술을 주제로 양 기관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며 연구개발에서 나아가 사업화 협력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은 보건의료 TLO 선도기관으로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TLO기관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대의료원산단과 연세의료원산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플랫폼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보건의료분야의 기술사업화 성과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안양천 걷기 대회 참여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5일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에 참여해 안양천 사랑을 실천했다.

안양천 걷기 대회는 구로구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코로나19 거리두기로 2년 넘게 중단돼 왔으나 이번에 운영을 재개, 주민 참여 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이날 빵 2,000개와 어린이 영양제를 걷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걷기대회 당일 병원 부스를 마련, 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선물 등을 증정했다.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는 환경의 날인 6월5일 안양천에서 개최된다”며 “걷기 대회에 병원이 참여해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또 백정현 병원장은 "야외에서 걷기를 하면 면역력이 향상되고, 비타민D 합성이 활발해져 건강해진다“고 전하고 ”이같이 건강에 좋은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 구로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왕석 강진군 주무관,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매 전달

“어린 아들과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직접 헌혈도 하고 주변에서 꾸준히 모은 헌혈증을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에 기증하게 됐습니다.”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한 강진군청 환경축산과 김왕석 주무관(41)은 이같이 말하며 “자식 또래의 아픈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어린이병원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6일 병원 6동 7층 세미나실에서 김찬종 병원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김현미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증 기부 행사를 가졌다. 

김 주무관의 헌혈증 기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과 지난해 2월에는 광주전남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각각 100장씩 총 200장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9일에는 소방의 날을 기념해 강진소방서에 119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이 같은 김 주무관의 헌혈증 전달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홍보한 후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헌혈증을 모아 기부하고 있다. 물론 본인도 직접 헌혈해서 참여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23년간 총 155회 헌혈한 헌혈왕이기도 하다. 

김 주무관은 “고등학교 때 친구가 백혈병을 앓아 헌혈을 시작했는데 군청에 들어온 이후로는 2주에 1번 꾸준히 하고 있다”며 “몸도 건강해지고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헌혈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다문화 아이들의 돌잔치를 지원해주는 ‘도담도담’, 도배나 장판 등 차상위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바람꽃주거환경개선봉사단, 현금이나 생필품 등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는 광주재능기부센터 등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봉사활동을 하거나 헌혈증 전달식을 할 때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봉사를 할 때 도움을 받는 분도, 봉사를 하는 우리 가족도 서로 큰 힘이 되는 만큼 건강이 닿을 때까지 오랫동안 봉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구미병원, 영남대학교 병원과 MOU체결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지난 2일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경철)과 의료 인적 자원 교류 및 의료 전달 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일권 순천향대 구미병원장과 신경철 영남대 병원장을 비롯하여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인적 자원의 교류  △협진 활성화  △환자관리(환자 이송 및 진료 결과 회신)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정일권 병원장은 “두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의료 질 향상과 의료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한 의료 인재 교류를 통해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2024년 2월말 완공을 목표로 외래관 건립이 현재 진행 중이며, 질병군을 중심으로 층별 전문 질환센터를 구축하고 질환 중심의 원스톱(One-stop) 센터로 탈바꿈 하는 등 내원객에게 편리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이식수술 26년만에 400례···국내 두 번째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5월9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12월, 현재는 정년퇴임한 박표원, 이상훈 교수팀이 첫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1년 100 예, 2016년 200 예, 2019년 300 예, 2022년 5월 400 예로 26년동안 이룬 성과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에크모와 인공심장과 같은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이용한 심장이식에서 수술 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내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심장이식수술 이후에는 환자들이 면역저하 상태에 있게 되므로 수술 전 환자가 에크모 등의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대기하는 것은 지금도 매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심장내과,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첫 ‘다학제 중증 심부전팀’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다학제 심부전팀을 통하여 심장이식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킨 경험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여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인공심장의 일종인 좌심실보조장치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심장이식 분야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부전팀을 이끌고 있는 심장내과 최진오 교수는 “많은 이식 증례를 기록하는 것 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400예까지 이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 모범이 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심부전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와 비전을 전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의학 모색 위해 전문가 한자리에

최근 코로나19 안착기 진입이 검토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미래의학을 논의하기 위해 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아산병원은 코로나 이후 미래의학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2022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을 오는 17일(금)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의학을 조망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두 개의 기조강연 세션과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삶(Life) △헬스케어 △미래 의료 혁신으로 나누어 세 개의 분과 세션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삶을 조망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학기술의 새로운 융합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의학기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강연 세션에는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과 바니 그레이엄 전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백신연구센터 부원장이 참석한다. 김명자 회장은 △팬데믹과 문명을 주제로,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은 △급속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백신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인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이 참여하는 만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후 1차 세션 ‘Life: 변화된 우리 삶’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사회 치유법 (김지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우리는 어떻게 과학기술로 연결될 것인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트렌드 전망 (이준영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 연구소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2차 세션 ‘Healthcare: 더 나은 의료를 위한 도전’에서는 △의료 빅데이터·인공지능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신약/백신 개발의 새 패러다임 (김훈 SK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 전략을 주제로 하는 토론 세션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세션 ‘In AMC: 미래 의료 혁신의 여정’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대거 연자로 참여해 미래 의료를 대비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성과와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친다. △또 다른 팬데믹을 위한 대비 △의료현장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람중심 디지털 치료 등 세 트랙으로 나뉘어 동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관심있는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은 의료 분야 관계자 외에도 인문사회·인공지능·벤처 캐피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의학의 방향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은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은 일상의 회복을 넘어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하고, 새로운 미래 의학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넥스트 노멀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깊이 있는 정보와 새로운 통찰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인류의 건강한 삶을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접속해 무료로 심포지엄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질의응답 세션과 토론이 가능한 토크 콘서트도 열리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사전 등록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aims2022.kr/home/#/)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한림대강남성심병원(원장 이영구)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천식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제7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준 치료가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각 평가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4.8점을 획득했다. 전체 6443개 의료기관 전체평균 69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다.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이다.

더불어 제8차 천식 적정성평가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천식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지속방문 환자 비율 등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해당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받아 의료질 평가 기준 1등급을 획득했다.

이영구 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은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번 적정성평가를 통해 수준 높은 진료를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카메룬 난민 2세 아이 수두증 긴급수술 지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원장 이성호)은 지난 5월 10일 수두증이 확인된 카메룬 난민가족의 2세 남아에게 긴급수술을 하고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두증은 뇌와 두개골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뇌척수액이 적정량을 유지하지 못하고 쌓여 주변 뇌조직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요증상으로는 인지․보행․배뇨장애가 있으며, 발견 즉시 뇌척수액 배액술을 받아야 좋은 치료예후를 보일 수 있다.

환아는 선천적인 뇌실 기형으로 인한 수두증을 앓아왔으며, 뇌척수액을 배출하기 위해 우회로를 영구적으로 삽입하는 션트수술을 타병원에서 받았다. 그러나 5월 10일 우회로가 빠지며 수두증이 나타나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찾았다. 긴급수술이 필요했지만 아이의 어머니는 건강보험이 없고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입원조차 못하는 막막한 상황이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카메룬 출신으로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피난와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이 카메룬으로 돌아간 뒤 연락이 두절되고 홀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잔병치레를 겪으며 생활비가 부족해 굶거나 기저귀조차 못 구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환아의 수술을 적극 지원하며,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긴급하게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해줄 개인 및 단체를 찾았다. 하지공업주식회사 안태상 대표가 후원 의사를 밝혔고, 이주민건강협회를 포함한 여러(4군데) 외부 후원기관에서 치료비 지원해주기로 했다.

신일영 교수는 5월 11일 신속히 수술에 들어갔고 뇌척수액 배액술을 시행해 뇌압을 낮추고 우회로를 정확한 위치에 삽입했다. 아이는 5월 20일 신경학적 합병증 없이 밝은 표정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친 후 아이의 어머니(29세)는 의료진과 후원자 및 기관, 긴급히 치료비 연계를 진행해준 사회사업팀에 감사 인사를 표시했다. 또 자신들과 같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환아 가족의 딱한 사정을 들은 개인후원자 안태상 대표는 추후 생활비 지원을 약속했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부광컨설팅으로부터 기탁받은 70만원 상당의 기저귀 20팩과 경구식 4상자를 지원했다.

신일영 교수는 “수두증은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치료비가 마련돼 신속하게 수술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인하대병원, 조지아에 선진 의술 전수

인하대병원이 지난달 중순 조지아 Aversi Clinic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내분비외과 분야 술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유방갑상선외과센터장)와 김성훈 임상강사가 지난달 16~20일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중 하나인 조지아의 Aversi Clinic을 방문해 구강 경유 내시경 갑상선 수술 2건, 복강경 부신 절제 수술 2건 등 수술 4건에 대한 술기 교육을 실시했다.

조지아 의료진들은 현지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케이스들에 대한 선진 수술기법 시연과 교육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환자와 그 보호자들 역시 이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수술에 매우 만족했다.

특히 심한 켈로이드(몸의 상처가 회복될 때 피부가 과하게 증식해 흉터가 심하게 나는 체질) 피부를 가진 환자의 갑상선암 수술과 부신에 6㎝가 넘는 종양을 가지고 있던 환자의 절제 수술에 뜨겁게 호응했다.

켈로이드 피부의 갑상선암 환자는 조지아 현지에서 일반적인 절개를 통한 갑상선 수술이 어려워 이 교수팀의 입국을 6개월 가량 기다린 끝에 구강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이 교수는 갑상선과 관련해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350례, 로봇 BABA(Bilateral Axillary Breast Approach) 갑상선 수술 750례 등의 실적을 보유한 전문의로서 세계 각국에서 강연 초청을 받는 해당 분야의 권위자이다.

인하대병원과 Aversi Clinic은 2019년 12월 갑상선 술기 분야의 의료진 역량 강화를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발생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실제 교류가 순연돼 왔으나 팬데믹 상황이 점차 진정 국면에 들어서자 2년 6개월 만에 이번 현지 방문 교육이 성사됐다.

Aversi Clinic의 Dmitri Jorbenadze 원장은 “인하대병원과 이진욱 교수팀의 방문과 술기 교육을 통해 한국과 조지아 양국 보건의료협력의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며 “로봇수술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과 같이 지속가능한 협력관계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조지아는 코카서스 지역 진출의 교두보이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가 더욱 폭넓게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Aversi Clinic과 조지아 보건의료당국 등 관계 기관 및 부처와 협력해 인하대병원의 선진 의술을 전수하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이번 해외방문 기간 중 이진욱 교수를 대표로 조지아 국립 트빌리시의과대학과 보건부 차관을 예방해 교류의 성과를 브리핑하고, 향후 보건의료 분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세브란스병원, 임영웅 팬클럽으로부터 1200만 원 기부받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지난 7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으로부터 12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의 치료비와 그 가족들의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은 2020년 6월부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매년 두 차례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동안의 누적 기부 금액은 5276만 원이며, 현재까지 12명의 환아에게 희망을 전했다.

최근 희귀난치성 질환인 크론병을 앓는 12세 환아는 후원금으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었다. 환아의 어머니 또한 부인암으로 투병하며 홀로 양육과 소득 활동을 겸하는 가운데,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의 기부금이 큰 힘이 됐다.

오정탁 어린이병원장은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의 기부를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에게 소중한 치료의 기회가 생겨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영웅 팬클럽 관계자는 “임영웅 씨의 팬 모임 중에서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모인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은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번째 기부를 진행했다”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 원주의과대학, 2022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 개최"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이 8일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2022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추모예배에는 유가족 43명과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 42명에 대한 감사의 예를 올렸다.

정순희 원주의과대학장은 추모사를 통해 “시신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의학교육의 발전 또한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기증인들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기리고, 그 의미가 헛되지 않도록 의학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의과대학은 매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열어 의학교육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증하신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학생들의 의료 윤리의식을 제고시키고 있다. 시신기증 후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기간은 3년 정도이며,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유가족 의사에 따라 시신을 화장해 분골을 반환하거나 유택동산에 안치하게 된다.

해부학교실 관계자는 “의학발전과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시신기증과 서약은 지속되고 있으나, 교육 및 연구에 필요한 시신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하면서 “시신기증에 뜻이 있는 분들은 원주의과대학 시신기증상담실(☎033-741-0277)로 문의 주시면 구체적인 시신기증 절차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원목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과정 실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병원 내 가톨릭 원목자(사제 및 수도자),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원 원목팀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가톨릭대 성의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보건사목 감염관리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한국감염관리간호학회원 7명,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1명, 서울성모병원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온라인 강의와 대면 실습을 병행한 이번 교육은 14시간의 이론 교육, 6시간의 실습과 시험으로 구성돼 총 20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원목 활동에 제한을 받아 환자들의 영적 고통을 돌보지 못했던 원목자들로 하여금 보건의료 현장에서 안전한 역할수행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원목자 자신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원목 활동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의료원은 본 교육과정을 통해 의료현장 내 원목자를 포함한 비의료인들의 안전한 감염관리와 자신 있는 역할수행을 도모하고 있으며, 나아가 원내외 감염 발생 및 전파 예방 등 감염관리에 대한 저변확대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병원 내에서 활동하는 원목자를 비롯한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과정을 앞으로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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