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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붙이고 새로 칠하고···다시 태어난 서울시醫 회관
대리석 붙이고 새로 칠하고···다시 태어난 서울시醫 회관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06.07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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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 전면 환경개선공사 완공 기념식 개최
서울시醫 회원 대표 건물···오랜 역사만큼 노화
코로나 재택치료 봉사 수고비 기부해 공사비 충당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지난 3일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주차장에서 회관 전면부 환경개선공사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과 제35대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을 비롯해 전영미 감사, 김성배 자문위원, 김경화 전 의협 기획이사 등이 참여했다.

앞서 의사회는 제43차 상임이사회에서 이번 공사를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9~29일까지 회관 전면부 페인트 도색은 물론, 대리석 부착 공사 등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공사 비용은 서울시의사회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오승재 의무이사를 비롯해 이세라 부회장, 박 회장이 서울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봉사한 뒤 받은 수고비 일부를 기부해 충당했다. 

의사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던 지난해 12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정부에 제안하면서 회관에 지원센터를 마련한 바 있다.

여기에 집행부의 다른 임원진들도 소정의 금액을 기부했다.

박명하 회장은 “오승재 이사, 이세라 부회장 등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서줬고 일부 소정의 수고비를 드렸는데, 선뜻 기부해 준 덕분에 완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50년 전, 당산동 현재의 위치에 건립된 서울시의사회관은 오랜 역사와 함께 노화로 몇 차례 리모델링을 진행했지만, 대리석 위에 계속 칠만 하다 보니 건물이 부식되는 것이 안타까워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며 “전면부 환경 개선으로 서울시의사회원들을 대표하고 1000만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회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공사를 위해 아낌없이 기부해 준 오 이사와 이 부회장, 박 회장은 물론, 이승헌 상조회 대표(부회장), 채설아 재무이사 등 기부자 명단이 담긴 동판도 부착했다. 

아울러 만찬과 함께 열린 행사 2부에서는 지난해 주요 회무 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상임이사진이 자기소개 시간을 갖는 등 의료계의 발전과 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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