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26 (일)
[신간] ‘병원 경영 처방전’
[신간] ‘병원 경영 처방전’
  • 조은 기자
  • 승인 2022.06.03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명기 저, e비즈북스, 304p, 1만8500원

첫 개원인데 병원급을 하고 싶다며 자문하는 분들이 있다. 나는 자신이 개원하길 원하는 학과의 병원에서 최소 1년 동안 봉직의로 일해 보길 권한다. 병원도 이미 자리 잡은 유명한 병원이 아닌 앞으로 열게 될 규모의 인지도 없는 병원을 권한다. 그러나 내 조언을 따르는 이는 거의 없다. 좋은 자리가 나와서 미룰 수가 없다고 하지만 이는 무의식적인 핑계다. 경험 없는 개원은 필패다.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이자 최명기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병원 경영 처방전’이 출간됐다.

본 저서는 병원 마케팅, 입지 및 인테리어, 재무관리, 인력관리, 위기관리, 의사와 환자의 관계 설정까지 병원 경영의 핵심을 담아냈다.

저자인 최명기 원장은 경영학도 출신 정신과 의사다. 그는 1992년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듀크대학교 MBA 학위를 받고 HSM Health Sector Management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의료경영학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이자 최명기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 원장은 “나는 방송 출연, 유튜브 촬영, 키워드 광고 등을 직접 수행하며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했다. 한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도 얻었지만,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은 위기 상황도 경험했다”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 그대로 동료들에게 전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학을 공부한 정신과 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살려, 병원 경영과 삶의 균형을 찾는 법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본 저서를 담당한 출판사 기획자는 “개원을 생각하거나 현재 병원 경영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너무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