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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의사회 "신경과 위상과 대외협력 강화 주력"
신경과의사회 "신경과 위상과 대외협력 강화 주력"
  • 조은 기자
  • 승인 2022.05.15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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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I 처방규제·전공의 증원·봉직의 처우개선 등
15일 제36회 춘계학술대회서 논의

대한신경과의사회가 15일 제36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내부 역량과 대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웅용 대한신경과의사회장이 15일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신경과의사회 제36회 춘계학술대회’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본 학술대회는 회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경과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의 강의·질의응답·패널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달라지는 의료정책과 보험규정을 정리하고, 건강보험에서 새롭게 급여화되는 척추 MRI 판독법과 항우울제 약물치료, 중증 치매환자 인지기능 검사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살펴보고 신경과 외래 메인인 편두통, 군발두통, 삼차신경통 등 두통을 완벽히 분석해 신경과의사가 두통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방법을 다뤘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를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웅용 신경과의사회장은 회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내부 역량과 대외협력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내부 역량 강화 방안으로 온라인 심포지엄이나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뿐 아니라 병의원에 도움 될만한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신경과 위상 제고를 목표로 최호진 위원장(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이 맡은 대외협력위원회 활성화 및 각 학회 의사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울증 환자에 대한 항우울제 SSRI(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처방권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보건복지부가 SSRI 처방 규제 개선안을 마련했고 전문가 회의에서도 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며 “전반적 진행방향은 정해졌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작년 신경과학회가 발표한 전공의 증원과 관련해서는 갑작스러운 증원은 없을 것이며 학회와 함께 조율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회장은 “갑작스러운 (전공의)증원은 없을 것”이라며 “복지부 TO 변경이 없는 상태에서 저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단지 학회와 의사회원들 간 입장차가 있다 보니 간극을 어떻게 수렴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단계”라고 했다. 

이어 “전공의를 무작정 늘리겠다는 게 아니라 학회와 함께 신경과 발전포럼을 구축하고, 전공의 관련 TF나 전문의 처우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학회 학술대회 때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합·일반·요양병원과 의원 등 신경과 봉직의가 갈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의사 포지션에 따라 할 수 있는 일도 여러 가지다. 일한 만큼 적정 페이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우선이고 연차나 당직 문제 등을 정책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점심시간에 진행된 총회에서는 제11대 대한신경과의사회 감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오희종 회원을 차기 감사로 추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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