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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5억 ‘졸겐스마’ 급여 인정, 윤 정부 철학 담겼다
1회 25억 ‘졸겐스마’ 급여 인정, 윤 정부 철학 담겼다
  • 조은 기자
  • 승인 2022.05.1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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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약평위 통과, 건강보험 진입 앞둬
국민의힘, 효과성 검증된 신약 신속 등재
노바티스 '졸겐스마'
노바티스 '졸겐스마'

1회 투약 25억 원인 초고가 신약 ‘졸겐스마’가 12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척수근위축증에 사용되는 졸겐스마는 효과가 큰 ‘원샷형 유전자치료제’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약평위 심의결과에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게 의원들의 설명이다. 

특히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그동안 졸겐스마와 같은 혁신적 신약에 대한 급여확대를 주장해왔다. 

그는 건보재정으로 많은 신약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암기금법’을 대표발의해 건보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환우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9월 암 환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2021년 7월 환우들과의 만남, 2022년 1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보건의료정책 간담회 등을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난 2월 중증‧희귀질환 환우와의 동행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신약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쏟아냈다. 그는 “문 정부는 MRI, 초음파 등 보편적 의료서비스에만 건보재정을 투입했을 뿐, 효과성이 검증된 혁신적 신약은 고가라는 이유로 제대로 검토 및 등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증질환심의위원회 검토 의약품 등재 비율을 살펴보면 2016년 95%에서 2020년 55.6%까지 떨어졌다”며 “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라는 이유로 생명을 포기해야 하는 환우들에게 이번 약평위의 심의결과는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효과성이 검증된 혁신적 신약들이 신속히 국민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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