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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5월 12일
[병원계 소식] 5월 1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5.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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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성모병원 간호부 “설명 잘하는 간호인 될게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은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보다 질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국제 간호사의 날은 간호사의 사회 공헌을 기리기 위해 국제간호협의회(이하 ICN)가 1972년 지정한 기념일이다. 올해로 51년째를 맞는다. 5월 12일은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일이다.

ICN은 매년 국제 간호사의 날에 앞서 세계 간호사들이 함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주제를 발표한다. 올해 주제는 ‘간호사,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라(Nurses:A Voice To Lead)-글로벌 건강과 안전 위해 간호에 투자하라(Invest in nursing and respect rights to secure global health)’로 정했다.

이날 간호부는 '설명 잘하는 간호인'이라는 문구를 새긴 핑크빛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에 임했다.

이은정Sr 인천성모병원 간호처장은 “간호행위에 대한 명확하고 섬세한 설명이 이뤄질 때 환자는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감을 가질 수 있고 이는 빠른 치유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모두 환자들에게 설명을 잘하는 간호인이 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인천성모병원 간호부는 점처럼 작은 순간에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성(點性) 간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발달장애 행동치료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중앙지원단(단장 김붕년, 이하 중앙지원단)이 발달장애 행동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해외 우수 자폐·발달장애 센터들과 협력에 나섰다.

전국 10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 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정된 중앙지원단은 지난 3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과 최신 발달장애 행동치료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증 발달장애인 행동치료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전문지식 및 인적자원 교류, 국제 심포지엄 및 워크숍 공동개최, 기타 제반 협력을 담았다.

협약식 후에는 ‘신경발달장애의 최적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 및 신경조절’을 주제로 김붕년 중앙지원단장의 현지 강연도 진행됐다.

한편, 중앙지원단은 작년 9월 우수한 자폐·발달장애 센터를 갖춘 5개 해외대학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 2021년 9월 미국 럿거스대학 자폐·발달장애 센터와 협약을 맺었고, 이어서 금번 UBC와의 협약을 체결했다. 다른 3개 대학과도 차례로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김붕년 중앙지원단장(소아청소년정신과)은 “해외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거점병원은 물론 발달장애 환자와 가족, 전문 의료진들에게 최신 증거기반 치료 프로그램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지원단의 역할이 전국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의 전문 치료인력을 교육하고 발달장애 치료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구현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유용한 워크숍·심포지엄을 계속해서 주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지원단은 오는 19일 ‘2022 자폐증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훈련’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루비(RUBI) 부모훈련 프로그램 전문가 2인이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대응 지원 위한 ‘이영술 후원인 후원금 전달식’ 가져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지난 5월 9일 코로나19 대응 활동 지원을 위한 ‘이영술 후원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영술 후원인은 경일빌딩 대표로서 평소 절약과 따뜻한 성품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보라매병원의 예비신혼부부 웨딩검진을 위한 지원 기금 1억 원 및 2021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 기금 1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 후원인은 코로나19 대응과 공공의료를 위해 헌신하는 보라매병원과 교직원 모두를 격려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 또 한 번의 후원을 결심했으며, 이후 정승용 원장을 비롯한 보라매병원 주요 인사가 참석한 후원금 전달행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활동 지원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후원인은 “이번 후원이 공공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승용 원장은 “이영술 후원인의 지속적인 애정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후원인의 고귀한 뜻에 따라 후원금은 병원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건국대병원, 개원 91주년 기념식 성료

건국대병원이 12일 개원 9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대용 의료원장, 유광하 원장 등 원장단과 연구업적상, 진료업적상, 장기근속상 등 대표 시상 인원만 참석한 채 영존빌딩 12층 대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2022년 5월 12일은 설립자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께서 병원을 개원하시는지 9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제는 코로나 이전으로 병원을 정상화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병원 발전을 위해 다시 나아갈 때”라고 밝혔다.

유광하 병원장은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든 건국대병원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91주년 개원 기념일을 맞아 건국대병원은 코로나가 남긴 상처에서 벗어나 더 나은 내일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 인하대병원에 ‘중부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

인하대병원에 중부권역(인천·경기·강원지역) 노동자의 직업성 질병을 발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수사 자문기구 역할을 담당하는 직업병 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하대병원은 ‘중부 직업병 안심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오후 2시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명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이한수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김도근 안전보건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김선도 안전보건공단 산업보건센터장, 김영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 의장, 정경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직업병 안심센터장, 장태원 한양대구리병원 직업병 안심센터장, 곽경민 고려대안산병원 직업병 안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은 고용노동부의 2022년도 신규사업이다. 중부(인천·경기·강원), 서울,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6개 권역별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인하대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부권역 센터의 운영을 총괄한다. 고려대안산병원을 비롯한 중부권역 24곳의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직업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 응급의학과, 호흡기내과,신경과, 피부과 등 주요 직업병 관련 진료과목과 암센터까지 포함된 네트워크로 인천·경기·강원지역의 직업병 모니터링에 나서게 된다.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환자는 먼저 병원 진료과 또는 응급실에 방문하게 되는데, 초기 진단 단계에서 의사들이 질병과 직업의 관련성을 살피고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면 직업환경 전문의에게 연계한다.

연계 받은 전문의들은 환자의 상태와 직업과의 관련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유사한 질병의 확산 가능성이 있으면 고용노동부 지방관서 근로감독관 등과 협업해 사업장 조사를 지원한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으로 정한 24개 직업성 질병에 걸린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에 보고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직업성 질병 재해 조사 시 의학적 자문을 수행한다.

이명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직업병 안심센터가 활성화되면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효적인 산업보건정책의 든든한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초기 센터의 안착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중부권역 병원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모니터링으로 국내 직업병 현황 데이터 축적에 힘을 보태겠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센터의 데이터가 고위험 지역과 직종별 직업병 등 분류에 따른 관련 예방사업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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