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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 확진 4주간 감소···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속속 검출
주간 신규 확진 4주간 감소···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속속 검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04.2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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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사망자도 하락세 "고령층 치명률 여전히 높아"
XE 2건, XM 1건 확인···전원 격리 해제, 특이 증상은 없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뉴스1)<br>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뉴스1)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최근 4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월 4주 245만 명이었던 주간 신규 발생 건수는 4월 2주 104만 명까지 줄었다. 주간 일평균 발생 건수도 14만9099명으로 전주 대비 31.8% 감소했고, 감염재생산 지수는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그러나 19세 이하 발생률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확진 비중은 여전히 높다. 19세 이하 연령군의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은 4월 2주 388.5명으로 △20대 303.8명 △30대 322.9명 △40대 281.1명 △ 50대 230.9명 △60대 241.5명 중 가장 높다. 같은 주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21만9571명으로 비율로 보면 21%에 달한다. 고령층의 확진 비중이 주마다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입원 환자 수, 사망자 수는 3월 4주 이후 매주 분명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2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840명으로 전주 대비 1.9%, 사망자는 1797명으로 전주 대비 16.9% 감소했다.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2.65%로 높게 나타났으며, 70대는 0.64%, 60대는 0.15%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 각종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현재 XE는 지난 12일 밝혀진 1건 외에 추가로 1건이 더 검출되어 총 2건, XM은 1건 확인됐다. XE 1건, XM 1건은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3명 모두 격리 기간동안 기존 오미크론 증상 외에 특이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XE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보다 약 10%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인다. WHO는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영국, 미국,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총 489건을 확인했으나 각국 보건당국은 더 많은 건수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영국 내에서 1179건을 확인 보고했으며 대만, 태국, 일본 등도 보건당국에서 확인을 발표했다. 

XM는 2월 이후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8개국에서 32건이 확인됐다. 그 특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고된 바가 없다. 

이와 더불어 국외에서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4, BA.5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신규 변이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감시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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