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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젊은 의사들과 교류 나선 대전협 "수련환경 논의 국제화"
세계 젊은 의사들과 교류 나선 대전협 "수련환경 논의 국제화"
  • 조은 기자
  • 승인 2022.04.1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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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의사회 및 JDN meeting 참석
'한국 젊은의사 근로환경, 업무범위' 현황 나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논의를 국제화하기 위해 국제교류에 박차를 가한다.

대전협은 지난 6~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JDN meeting 및 제220회 세계의사회(WMA)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됐던 국제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2019년 국제교류 사업을 정비하고 지속성을 계획했으나 감염병 팬데믹으로 사업이 전면 축소된 상태였다.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세계의사회가 하이브리드 형태로 행사를 개최하면서 대전협도 이지후 부회장, 강민구 부회장을 파견단으로 선정해 현지 출장을 진행했다.

세계의사회에선 국제 정세에 따라 무력 충돌 상황에서의 의료윤리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시민·의료인에게 가해진 공격을 강력히 비판하며, 제네바 협약 준수를 강조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주요 안건인 코로나19에 대해서도 백신을 포함한 의료서비스 공급의 형평성 및 개선안 등을 논의했다.

JDN meeting의 주제 역시 무력 상황에서의 의료윤리로 정해졌다. 이지후 부회장도 의료윤리와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젊은 의사들의 수련·근로환경 변화 및 의료인 업무범위 등에 대한 각국의 현황을 나누고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지후 부회장은 "이번 JDN 주제가 대전협과 직결된 안건은 아니었으나 소규모 간담회에서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논했다. 2019년 JDN 활동을 시작한 이후 소통을 꾸준하게 이어온 덕분에 회원들과 친밀감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가 형성돼 있어 비교적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여한솔 회장은 "서울로 예정됐던 이번 이사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돼 안타까웠지만, 대한의사협회가 2024년 이사회를 다시 서울로 유치한 덕분에 젊은 의사들의 국제활동을 격려할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참석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속해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파견단을 주축으로 JDN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젊은 의사들의 수련·근로환경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국내 전공의 수련환경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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