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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4월 18일
[병원계 소식] 4월 1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4.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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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병원 특수건강진단기관평가 최우수 ‘S등급’ 획득

울산대병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하는 특수건강진단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특수건강진단이란 유해위험 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진단을 말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지정된 특수검진 기관에서만 검진이 가능하다.

이번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대상 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로 평가지표는 크게 운영체계(400점)와 업무성과(600점)로 구분돼 있다. 운영체계는 운영방침 및 업무관리체계, 인적·물적기준을 평가하고 업무성과는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건강진단 분석능력 신뢰도 등 제반사항을 평가한다.

울산대병원은 운영체계에서 354점, 업무성과에서 600점을 받아 총점 954점으로 S등급 기준인 900점 이상을 충족하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믿고 검진받을 수 있는 우수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헌 센터장은 “이번 평가로 울산대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의 특수건강진단 부문 우수 역량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특수건강진단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근로자의 직업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울산대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는 해당 전문분야 경력이 평균 10년 이상 숙련된 직원들이 매년 5만 여 건 정도의 특수건강진단을 수행하며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 중이다.

또한 울산지역 특성에 맞춰 조선업과 자동차 제조 및 석유화학공단에서 배출되는 여러 유해인자에 대한 각종 건강 장해진단, 원인규명 및 사후관리 업무, 작업환경측정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사업장 보건관리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산업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는 검진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카카오톡을 통해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

한림대동탄성심병원(원장 이성호)은 13일 발달지연 아동에게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는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는 72.5㎡ 규모로 7개의 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 3명과 언어치료사․감각통합치료사․임상심리사․행동치료사․작업치료사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펼친다. 또한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 읽기 분석검사, 뉴로피드백, 전산화 감각 통합 치료 시스템 등의 전문 진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발달지연 아동은 지적 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뇌성마비, 선천성 및 후천성 뇌질환, 경련성질환, 근육병, 말초신경질환, 대사이상, 염색체이상,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아동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전문 치료기관이 부족하여 조기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 진료과를 방문했음에도 정확한 진단이나 체계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전문의 진단 없이 조기 교육(치료)이나 특수교육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곳 센터는 발달지연 아동들의 통합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을 진료 및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기존에 운영하던 소아 물리․작업치료실에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학습치료실, 놀이치료실, 행동치료실을 확대 및 리모델링했다. 이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신경생물학을 기반으로 아동 각자가 지닌 발달 문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기본 혈액검사 및 유전 대사 이상 검사, 영상 검사 등 발달지연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검사를 한다. 이와 함께 전문 치료사가 발달검사, 심리검사, 언어발달검사를 통해 발달지연 아동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센터에서는 발달지연 치료에 특화된 의료진들에 의한 과학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김성구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은 소아신경질환 분야 권위자로 소아 발달과 관련된 다수의 SCI(E)급 논문을 게재했으며, 언어 지연, ADHD, 난독증, 학습장애 등의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재활의학과 정수진 교수는 뇌성마비, 발달지연 및 다양한 신경발달적 문제를 지닌 아동의 진단 및 포괄적인 재활치료에 대하여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다. 고위험 신생아 진료, 사경 및 사두증, 보행 이상 아동에 대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아재활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구 센터장는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장애요인을 최소화하고 정상 성장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의 개설로 지역사회의 발달 상의 문제가 있는 아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호 원장은 “경기도 이남에서 천안까지 발달지연 아동을 전문적으로 진료 및 치료할 수 있는 대학병원급의 클리닉 및 센터가 없어 증상에 따라 각각의 치료사를 찾아다니는 등 환자 및 보호자 분들의 어려움이 컸다”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개원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이 오는 29일 ‘개원기념 심포지엄-보건의료산업의 기술혁신과 의료기술경영’을 개최한다.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은 지난 3월, 1991년 개원한 보건대학원과 1998년 개원한 의료경영대학원을 융합해 새롭게 개원했고, 개원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의료산업 전반과 기술혁신 및 인재양성’을 주제로 보건의료 산업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선경 교수가 ‘의료의 산업화’를, 가톨릭대학교 신광수 교수가 ‘보건의료산업의 혁신과 기술경영의 역할’을, 한동대학교 손화철 교수가 ‘첨단 의료 시대와 윤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산업의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의료기기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토론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승현 연구위원, 건양대학교 김종엽 교수, 메드트로닉 김동우 상무가 패널리스트로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또한, 유튜브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며,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온라인 심포지엄에 참가할 수 있다. 

■ 연세의료원, 메타버스 제작 

연세의료원이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비대면 교육 환경인 ‘메타 세브란스’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메타 세브란스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연세의료원의 외관을 구현한 비대면 교육 플랫폼이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메타 세브란스에서 신임교원 32명과 윤동섭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신입직원 179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성황리에 마쳤다.

메타 세브란스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초기 화면은 연세의료원 전경이다. 또 교육생들이 강의를 수강하는 서브홀은 연세암병원의 상징적인 조형물인 노아의 방주와 빛의 기둥도 그대로 재현했다. 실제 행사와 회의 등에 사용하는 은명대강당과 서암강당도 본떠 제작해 교육 현장감을 높였다.

이번 신입직원 교육에서는 일과 직장의 의미, 윤리강령, 인사제도, SNS 이용법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신입직원들은 조별 활동과 휴식 공간에서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친밀감도 쌓았다. 특히, 이번 신입직원 교육이 의료원의 전경과 건물을 그대로 구현한 메타 세브란스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몰입감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는 평이 많았다.

신입직원 A씨는 “메타 세브란스에서 여러 건물을 돌아다녀 보니 의료원의 환경이 더욱 익숙해졌고, 실제 현장에서 교육을 듣는 것 같아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입직원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1점이었다. 지난해 진행한 신입직원 교육 중 줌(zoom)을 이용했을 때의 평균 만족도는 4.25점, 기존의 일반 메타버스를 사용했을 때의 평균 만족도는 4.55점으로 메타 세브란스를 도입한 이후 만족도가 상승했다.
 
안상훈 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장은 “연세의료원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인재양성을 지향한다”며 “이번에 연세의료원의 전경과 내부 시설들을 그대로 본뜬 메타 세브란스를 통해 앞으로도 직원들의 교육 효과, 현장감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이번에 제작한 메타 세브란스를 신입직원 교육뿐만 아니라 50명 이상의 기타 교육, 각종 간담회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 개최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원장 구정완)은 지난 7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가톨릭대학교와 안전보건공단의 협약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이 운영하는 것으로, 기업 CEO와 재해 예방 단체장 및 임원, 정부 및 공공기관 고위급 인사 등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의식 고취, 안전보건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과정이다.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안전보건 및 경영에 관한 다양한 내용의 주제와 교육 및 국내외 산업 시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첫 강의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김종헌 교수의 'COVID-19의 역학적 특성'을 주제로 지난 14일에 진행됐다. 

이번에 입학한 교육생은 고용노동부 지청장, 근로복지공단 국장, 안전보건공단 고위 간부, 대기업 임원, 산업재해 전문 로펌 CEO 및 임원, 건설업체 간부, 대학 교수, 산업보건관련 협회 간부 등 국내 안전보건 분야를 이끌어 가는 사회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됐다.

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안전 및 보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며, 안전보건 과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풀어 나아가야 할 숙제”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근로자 안전보건에 가치를 두고 입학을 결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미 8군 ‘무뇌수두증과 복합기형 태아’ 무사 출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성 무뇌수두증과 동반된 복합기형을 앓던 미 8군 태아 마르셀린 아쿠아 르노(Marceline Aqua Renaud·여)를 무사히 출산하고 지난 5일 출생한지 44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산모인 스타 후드(Star Hood) 씨는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아이에게 무뇌수두증을 비롯해 여러 장기에 이상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뇌에 뇌척수액이 차는 무뇌수두증은 대부분 출산 전에 생사가 결정되고 정상적으로 출산해도 몇 주 후부터 신경학적인 증상을 보이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이 때문에 임신 중 증상이 확인되면 임신중절수술이 권유되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산모는 심적 변화가 생겨 아이에게 세상의 빛을 보여주고자 출산을 결심했다. 미국 하와이 병원에서 출산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던 중 미 8군 주요 협력병원인 서울성모병원과 연락이 닿았다. 모두가 아이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던 상황, 본원 선천성질환센터 산부인과 고현선 교수가 출산 의뢰에 흔쾌히 동의하며 르노 씨 부부는 한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산부인과는 초음파 검사로 아이의 건강 상태와 기형 여부를 면밀히 파악했다. 이후 선천성질환센터 다학제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와 생후 치료에 대한 보호자 면담이 한자리에서 이뤄졌다.

특히 출산 전후로 신생아팀 의료진이 함께해 신생아중환자실 관리를 진행함과 동시에 신경외과, 소아심장분과, 소아방사선과, 외과,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력이 시작됐다.

무뇌수두증으로 아이의 뇌실 크기가 급격히 증가하자 신경외과는 뇌실 복강간 단락술을 실시했다. 소아심장분과와 흉부외과는 심방실중격결손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폐동맥 밴딩 수술을 시행했다. 추가로 머리, 귀 등의 수술을 받은 아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차츰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는 “출산 전 여러 과와의 협진이 선천성질환센터에서 이뤄져 보호자의 이해도와 협조도를 높일 수 있었고 출산 후 뇌, 심장, 신장, 안과, 청력, 피부 등의 복합기형도 협진 덕분에 하나씩 수월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며 “추후 신생아분과, 소아심장분과,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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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세라 2022-04-19 08:32:15
XR(AR, VR) 기반의 실감형 메타버스 구현 기술 세미나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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