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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도 ‘하이푸’ 써보면 효과·안전성에 신뢰”
“대학병원도 ‘하이푸’ 써보면 효과·안전성에 신뢰”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2.04.1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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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에코헬스 대표 “갑상선암·전립선암 하이푸 치료 선도할 것”
자궁근종 ‘PRO2008’, 전립선암 ‘Sonablate500’ 호평···전 세계 50개국서 쓰여

“앞으로 하이푸 시술은 암 치료법의 또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최첨단 하이푸 시술 장비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를 선도하며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끊임없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이푸 전문기업 에코헬스케어(www.hifu.kr)의 김종성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에코헬스케어의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시술 장비인 PRO2008과 전립선암 하이푸 치료 시술 장비인 Sonablate500이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병·의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RO 2008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에 특화된 장비로 기존 제품과는 다른 최첨단 디지털방식으로 구현돼 종양을 깔끔하게 치료하면서도 안전성이 확보돼 “5세대 최신 하이푸 장비로 불리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최신 One Cutting Edge Lens 방식의 트랜스듀서를 장착해 1mm의 작은 초점구역으로 정밀한 타겟 설정이 가능하고, 자궁 내 근종 과 선근증 병변에 하이푸를 조사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 여기에 실시간 영상유도장치까지 탑재돼 실시간 화면 전송이 가능하며 치료계획 범위와 실제 치료 부위의 오차도 최소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독일 국가지정시험기관(NCB) 인증까지 받았고, 더욱 강화된 국제시험규격인 IEC 60601 3판까지 획득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선 지난 2016년 강남베드로병원 설치를 시작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강남권에만 10여 대의 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전립선암 하이푸 치료 장비인 Sonablate500은 지난 2015년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전립선 조직 절제술을 위한 사용 승인을 획득해 이미 스탠포드대학병원을 비롯해 캘리포니아대, 버지니아대, 인디애나대, UCLA, 런던대학교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등에 도입돼 사용 중이다.

듀얼이미징 프로세스 및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치료 트랜스듀서가 완벽하게 통합된 프로브를 제공, 의사들의 정확한 치료계획 정립에 도움을 주고, 영상을 통해 의사가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각각의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도 있다.

전립선암은 현재 개복, 로봇 수술 등으로 주로 치료되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비침습요법인 하이푸 시술이 치료효과와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 입원과 외래 치료로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하면서도 합병증도 거의 없어요. 다만 질 낮은 장비를 사용하면 의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된 품질검사를 거친 장비를 써야 합니다.”

김종성 대표가 지금까지 의료기기업계에 종사한 기간은 25년이 넘는다. 업계에서 신뢰를 인정받아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에코헬스케어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10년 안에 하이푸가 신개념 비침습치료법으로 수술(치료)의 대안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현재 간암과 췌장암, 관절염, 자궁경부염 치료 분야에서도 장비 개발과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뇌종양, 알츠하이며 질환까지 치료 범위가 대폭 넓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대학병원에서는 하이푸 도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대학병원들이 하이푸를 써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대학병원에선 ‘로봇수술도 있는데 왜 굳이 하이푸를 써야 하느냐’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일단 하이푸를 써보면 비수술·비침습이 갖는 삶의 질 측면의 장점은 물론 높은 치료효과성에도 큰 신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앞으론 ‘하이푸 시대’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결국 암 치료법의 또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하이푸 분야의 중심에서 에코케어도 인류건강을 책임지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발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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