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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신문 창간 62주년···"양질의 기사 생산 노력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의사신문 창간 62주년···"양질의 기사 생산 노력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04.15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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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웨스틴 조선호텔서 창간식 및 제55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개최
대상 최의근 교수, "열심히 연구하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더욱 매진하겠다"
(좌측부터)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황대욱 교수(김송철 교수 대리수상), 최의근 교수, 이형진 교수,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의사신문 창간 62주년 기념식과 제55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960년 4월 15일에 ‘서울의사주보’란 이름으로 창간한 ‘의사신문’은 환갑(還甲)이 넘는 세월 동안 격동의 의료 현장 곳곳을 취재하며 대한민국 의료계의 역사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신문이 창간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장수(長壽) 매체로 살아남았듯이, 회원들의 관심과 애정이 뒷받침된다면 더 높이 날아오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사신문은 양질의 기사를 생산해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이라는 위급한 상황에서 재택치료를 준비해 서울 13개 지역 의료기관에서 수십만명의 시민들을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는데, 이는 국민들은 물론 그동안 의료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코로나 뿐만 아니라 간호악법 등 어려운 의료환경에서도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온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바쁜 진료 가운데서도 훌륭한 논문을 쓴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유한양행으로부터 '의학상 시상금을 대폭 올리겠다'는 확답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 와중에도 열심히 연구해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에게도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유한양행은 1926년부터 불모지였던 제약사를 주도해온 기업으로, 지난 19년간 '존경받는 기업'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새 대통령이 IT·바이오산업에 전력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유한양행이 대한민국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격려를 전했다. 

특히 이 의장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회 앞 간호사법 반대 시위 계획을 언급하면서 "환자들에게 원만한 진료를 하려면 의료종사자들이 원팀이 돼야 하는데, 간호사들이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며 “의료를 죽이는 의료악법인 간호사법 저지에 의료인 모두가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에서 “계속되는 코로나로 봄을 느낄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의료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며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사장은 “보건의료계를 선도하는 전문 언론으로 소임을 다 해온 의사신문의 창간 6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발전적인 보건의료문화 창달을 기대한다"며 "이번 유한의학상 수상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는 최의근 서울대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대상을,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외과학교실 교수와 이형진 연세의대 영상의학교실 임상조교수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영향력 지수와 창의성·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최의근 교수는 “어려운 상황과 힘든 역경 속에서 꿋꿋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 및 동료, 후배 연구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더 열심히 연구하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송철 교수는 “외과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교수진들과 외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우수상 수상자인 이형진 임상조교수도 “선배 및 동료 교수진들이 잘 이끌어준 덕문에 좋은 논문을 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의학발전에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좌측부터)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박한성 28대 서울시의사회장, 유승흠,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좌측부터)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박한성 28대 서울시의사회장,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시상식 이후에는 이날 행사를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과 함께 참석자들의 축배가 이어졌다. 

서울시의사회 제28대 회장을 역임한 박한성 전 회장은 축배사를 통해 “간호사법 등 의료계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이 많은데, 의료질서가 잘 돌아가야 국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밀알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각 테이블마다 비말 차단막을 설치하고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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