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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4월 6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4월 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4.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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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차병원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태아 기형에 미치는 영향 없어"

차 의과학대학교 대구차병원 난임센터(원장 궁미경) 한애라 교수는 건양대학교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팀과 함께 반복착상실패와 반복 유산 환자의 면역 이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정맥 면역 글로불린(IVIG) 치료의 안정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생식면역학회지 AJRL(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IVIG의 부작용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4개의 산부인과에서 반복착상실패와 반복 유산을 겪은 여성 중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은 37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산과적 부작용 발생과 태아의 선천적 기형 발생률을 같은 시기의 산모 들과 비교 분석했다.

면역글로불린 치료 후 한 명의 아기를 출산한 301명의 산모 중 치료로 인한 과민성 부작용과 심각한 혈관 부작용은 없었다. 조산이나 전자간증 같은 산과적 합병증의 경우, 일반 산모 그룹보다는 발생률이 높았지만 반복착상실패나 반복적 유산 여성의 기존 합병증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또 태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 면역글로불린이 태반을 통과하기 시작하는 임신 12주차를 전후로 치료를 마친 임산부와 이후에도 치료를 지속한 임산부로 나누어 선천적 기형 발생률을 비교했다. 임신 12주차 이전 치료 종료 그룹에서는 기형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12주차 이후에도 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은 임산부의 기형률은 2.73%로 한국인 전체 인구의 기형률 4.41%와 비슷했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한애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임신 기간 중 정맥면역글로불린 치료가 산모와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라며 “임상을 통한 안전성 입증으로 향후 환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 받고 건강하게 출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 대한남성과학회서 '해외학술상'수상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제39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병원측이 6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일부터 양일간 열린 학술대회에서 비뇨의학과 2대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Urology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중년 남성에서 월별 남성 호르몬의 변동(Monthly Variations in Serum Testosterone Levels: Results from Testosterone Screening of 8,367 Middle-Aged Men)'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남성 갱년기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중 남성호르몬이다. 연구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치가 매달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월별 혹은 계절별로 변동될 수 있음을 알아냈다. 이는 편집자이자 예일대 비뇨의학과 교수인 Stanton Honig 박사가 한 평가처럼 현재 남성 갱년기 진단과 치료에 변화를 가져올 의미 있는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는 대한비뇨의학회 세부 분과학회 중 가장 먼저 결성된 학회다. 선도적으로 남성 전문 질환 분야의 학술 활동을 이끌어왔다. 특히 해외학술상은 지난 1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가운데 학술‧임상적 가치가 우수한 사람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 교수는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이사 및 학술 위원,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상임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백병원 박민구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최우수 구연'학술상 수상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 비뇨의학과 박민구 교수가 지난 2일 '대한남성과학회 제39차 학술대회 및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제22차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로 '비타민D 보충이 남성갱년기와 전립선 및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박민구 교수가 발표한 연제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 남성의 건강에 있어 비타민 D의 중요성이 입증됐다”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배뇨기능 및 남성갱년기증상의 조절에 비타민D 의 임상적 활용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 및 대한남성건강갱년기학회의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 교수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서 남성건강클리닉을 통해 남성성기능장애 및 갱년기, 전립선질환 등을 진료하고 있다.

 

■ 인하대병원 유용준·천태민 전공의, 외부 학술대회 수상

(왼쪽부터) 유용준, 천태민 전공의.

인하대병원 유용준, 천태민 전공의가 최근 외부 학술대회에서 연속 수상했다.

이비인후과 유용준 전공의는 3월 26일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제56차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유 전공의는 만성 난치성 기침에 대한 ‘The benefit of supplemental cough suppression therapy for chronic refractory cough’라는 발표로 상을 받았다. 이 발표는 만성 난치성 기침의 기존 약물치료에 기침억제교육을 통한 치료를 더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 전공의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만성 기침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교수님들의 지도 덕분에 상을 받아 감사하고, 이비인후과 전공의로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월 20일 신경외과 천태민 전공의는 2022년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노인 만성 경막하 혈종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자유연제를 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만성 경막하 혈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신경외과에서 자주 시행되고 있는 수술적 치료다. 노인환자가 증가할수록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노인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인다는 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은 노인환자들의 예후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고, 기존 발표된 연구보다 더욱 좋은 예후들이 나타나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천 전공의는 “좋은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고 치료하는, 실력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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