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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 23일
[병원계 소식] 3월 2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3.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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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LG전자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 MOU 체결

고려대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은 지난 2월 24일(목) LG전자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박범진 연구부원장, 정웅교 수술실장, 곽정면 홍보실장, 한성희 연구부원장보와 LG전자 주식회사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백기문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 최규남 솔루션사업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안암병원의 의료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와 LG전자의 우수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통해 ▲초개인화 ▲초협진 실시간 수술 스테이션(surgery station)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등에 필요한 연구역량 및 사업화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을식 병원장은 “안암병원은 작년 말, 국내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의 의료IT학회 HIMSS의 병원 의료시스템 디지털화 평가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는 등 의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G전자의 기술을 더해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에 양 기관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최초로 100% 전환 적용한 바 있으며,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의 ICT 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세계 최다 위 수술 경험 바탕 ‘비만대사수술’ 안전하게

키 173cm 기준 몸무게 105kg 정도인 고도비만은 체중이 증가해 생기는 환자의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 각종 대사 증후군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운동이나 약물 치료로는 체중 감량에 한계가 있는데, 국내에서 위 수술 경험이 가장 많은 서울아산병원이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수술 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팀이 2018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평균 체질량지수(BMI) 37이 넘는 고도비만으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50명을 분석한 결과 출혈, 누공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난 환자는 없었으며, 수술 환자 중 25명을 6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초과체중 감소율’이 평균 6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체중 ÷ 키(m)2)인데, 대한비만학회 기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은 1단계 비만, 30 이상은 2단계 비만, 35 이상은 고도비만이다. 초과체중 감소율(EWL, Excess Weight Loss)은 체질량지수(BMI) 25에 해당하는 체중보다 초과하는 체중을 어느 정도 줄였는지 평가하는 지표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2021 비만팩트시트’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 인구가 점차 증가해 2021년에는 전체 성인의 약 5.4%에 이르렀다. 국가적으로 고도비만의 심각성이 인정되어 2019년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 중 가장 보편적인 ‘위소매절제술’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복강경으로 대부분 시행된다. 위의 대만곡 부위를 튜브 형태로 절제해 고도비만 환자들의 식사량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위암을 수술하는 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팀은 세계 최초로 복강경 위암 수술 1만 례를 실시하고 국내 위암 수술 10건 중 약 1건을 실시하는 등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위암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복강경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팀이 수술한 환자 50명 중 25명을 약 6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평균 몸무게가 약 110kg에서 약 87kg으로 급감했으며,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약 38.9에서 30.8로 감소했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환자 9명중 8명, 고혈압 환자 11명 중 6명,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 10명 중 5명은 비만대사수술 후 더 이상 약을 복용하지 않게 됐다. 고도비만과 함께 발생한 각종 대사 증후군이 몇몇 환자들에서 비만대사수술 만으로 치료된 것이다.

특히 비만대사수술 전 검사 결과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어 삽입형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 혈액 투석을 하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 등 집중 관리가 필수적인 ‘고위험’ 환자들도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석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고도비만은 다른 질환들처럼 유전적 ‧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하는데, 운동이나 약물 치료로는 체중 감량에 한계가 있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은 가정의학과, 위장관외과, 내분비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문원 서울아산병원 비만대사통합진료센터장(위장관외과 교수)은 “고도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넘어 혈관, 심장, 간 등 온몸을 망가뜨리는 여러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라면서, “고도비만 환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세계 최다 수준의 위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도비만 환자들을 더욱 안전하게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최근 발표됐다.


■고려대구로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운영

고려대학교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면 치료가 필요한 재택치료 환자들을 위해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에서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면진료가 필요한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소아, 고령자 등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의학적 판단이 어려운 재택치료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는 고려대구로병원 별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운영된다(금요일 오후 제외). 방문 전 전화 예약을 해야만 진료가 가능하며(1577-9966 또는 02-2626-2786), 오전에는 성인진료, 오후에는 소아진료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아스사회공헌재단-성북우리아이들병원,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건강지원 업무협약 

보아스사회공헌재단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17일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대상 건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온텍트 시대에 걸맞는 플랫폼을 통한 의료비 지원 신청 및 보아스 재단 어플 보리와 우리아이들병원 홈케어 어플리케이션 앱 우아 닥터를 통해 건강 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의료 지원을 위해 연계 사업 역시 진행하고 사회공헌활동 서비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의 성북 지점으로 국내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소아 질환 관련과 의료진 41명이 상주하는 소아에 특화된 병원이다.

보아스사회공헌재단 이상태 이사장은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과 함께 소아 청소년들에게 의료 나눔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맑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과 김민상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장은 “저소득층 소아 청소년에게 의료를 포함해 지원 사업을 펼치게 돼 우리아이들 건강 지킴이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보아스사회공헌재단은 보건복지부 인가 비영리법인으로, 10개 과목 50개 항목의 예방검진 및 의료비 지원을 하는 의료사회공헌에 특화된 기관으로 현재 서울, 수도권의 중위소득 100% 이하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검진, 의료비 지원,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 구축, 문화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재단,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월)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50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55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 3억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37세)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 원을 수여해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간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정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김성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했으며, 서종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년 300여 명의 수상자와 가족, 동료 의과학자가 참석하는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던 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에는 수상자 부부만 초청해 진행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 60주년 기념회 성료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는 지난 3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 60주년 기념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회는 지난 2021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세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안태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교수와 서홍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의 어제와 오늘(오동주 나은병원 심장내과 명예원장) △서순교 교수님을 기리며(노영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순환기내과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며(심완주 서울중앙의료의원 순환기내과 센터장)의 강연을 통해 고려대학교의과대학 순환기내과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노영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와 김성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순환기내과의 역할(박희남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의료의 산업화(장일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장)의 강연을 통해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창규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임도선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병원 순환기내과의 소개(유철웅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장, 김진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장, 김성환 안산병원 순환기내과장) △고심회 발전방향(이호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동문회 고심회장)이 이어져 현주소를 확인하고 더 많은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지난 2021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는 1961년 흉곽내과를 시초로, 현재 순환기질환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국내외적으로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는 그동안 이뤄온 역사와 성과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심장질환의 탁월한 진단, 치료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활동에도 힘쓰며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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