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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팍스로비드’ 제네릭 생산기업 선정
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팍스로비드’ 제네릭 생산기업 선정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03.1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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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기업, 현존 코로나 먹는 치료제 제네릭 생산에 모두 참여
복지부·식약처 등, 원자재 수급 및 국내외 규제 승인 집중 지원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진=보건복지부)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진=보건복지부)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국내 2개사가 화이자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2개 기업은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 제네릭을 생산해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동방에프티엘은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를 생산한다.

국제의약품특허풀은(MPP)는 17일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제네릭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전 세계 총 12개국, 35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2개 △중국 5개 △인도 19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방글라데시 △베트남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요르단 △이스라엘 △세르비아 △파키스탄 9개국에서 각 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은 MSD사와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를 모두 생산하게 됐다.

MPP는 1월 20일 MSD사의 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제네릭 생산기업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이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원료와 완제품을 모두, 셀트리온을 완제품을, 동방에프티엘은 원료를 생산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8개 정부부처와 국가신약개발재단 등 3개 기관은 범정부협의체 ‘임상 지원 TF’를 구성해 국내 기업의 제네릭 생산에 힘을 싣고 있다.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및 판매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외 규제 승인, 해외 판로 개척 등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MSD사의 먹는 치료제에 이어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도 국내 기업이 생산하여 전 세계 중·저소득국에 공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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