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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진료봉사 전개
치협,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진료봉사 전개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2.03.10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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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부·치병협·강릉원주대치과병원 등 합세
이재민 진료 중인 변웅래 강원도 치과의사회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9일 강원도 치과의사회(회장 변웅래)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변웅래 강원지부 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선 가운데 갑작스러운 화재로 틀니를 분실한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틀니를 제공했다. 또 현 대외협력이사와 변 강원지부 회장은 동해시청을 방문, 구호용품으로 구강용품 2000세트를 전달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는 강릉원주치과병원과 함께 10일 국가철도공단 망산수련원에서 이동 진료차량을 활용해 진료봉사를 이어갔다.

현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한 김진우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과 이기운 보철과 레지던트, 변 회장은 강원지부‧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지원한 4명의 치과위생사와 함께 진료봉사에 참여했다.

현 대외협력이사는 “어르신들은 밤에 보통 틀니를 빼놓고 잔다. 그렇다보니 최근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틀니를 분실한 이들이 많다. 이를 위해 임시 틀니를 제공 중에 있는데, 틀니를 받으신 분들 중엔 고맙다고 우신 분도 계셨다”며 “마음이 짠했고, 한편으론 우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있다는 데 감사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변 강원지부장은 “강원도 지역은 항상 봄철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작은 불씨로도 화재가 나기 쉽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의료인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협은 경상북도 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와 경북대 치과병원 역시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진료봉사 등 의료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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