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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에 동참합시다"
[기고]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에 동참합시다"
  • 의사신문
  • 승인 2022.03.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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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방송에서 연일 우크라이나 전쟁소식이 들려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의연한 모습이 외신을 통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전쟁이 그렇듯 민간인들의 피해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전세계의 움직임이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직접 도울 방법은 없던 차에 국제자선 단체를 통한 기부가 알려지고, 이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직접 기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을 알게돼 주저없이 기부를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사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기에 방법을 모색하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통해 기부금을 모금하고 이를 직접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하는 방법이 떠올라 직접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난 2년간 방송에서는 뉴스특보를 하면서 매시간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많은 국민이 어려운 상황을 겪었고 그 상황에서 의료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가 우크라이나 한 국가만은 아닐 것입니다. 얼마 전 미얀마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국가도 있었음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하게 된 것은 다양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의사들 마음에는 따뜻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금 반나절만에 180여분이 기부에 참여하고 모금액도 2600여만원입니다.

첫걸음을 떼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있어 가능했고 무엇보다 서울시의사회 회장님과 상임이사진들의 적극적인 동의가 있었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이 연 3만 500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변한 것은 물론이고 경제규모가 전세계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고 합니다. 기부하는 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오는 3월 8일 화요일 오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직접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여해 주신 많은 회원과 비회원 기부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세계 평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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