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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 2일
[병원계 소식] 3월 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3.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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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유전질환·소아내분비 권위자 유한욱 교수 영입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선천성 유전질환 치료 분야 권위자인 유한욱 교수<사진>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유 교수는 파브리병, 고셔병, 선천성 갑상선기능 저하, 터너증후군 등 희귀 유전질환 분야의 개척자로, 고셔병 치료제 '글루세라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유전질환의 세계적 명의로 손꼽힌다.

유 교수의 합류로 병원은 희귀 유전질환, 내분비 질환을 비롯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높은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마운트사이나이 대학병원에서 3년간의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의학유전학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돌아와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년간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치료했다. 1992년 미국소아과학회 Fellow Research Award 수상했다.

유 교수는 “고위험 산모 및 태아, 신생아의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분당차여성병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고위험신생아 다학제 진료팀이 국내 최고의 유전 및 희귀질환 치료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움 이윤경 교수팀, NK세포 활성도와 염증과의 관련성 밝혀

(왼쪽부터) 이윤경, 김영상 교수
(왼쪽부터) 이윤경, 김영상 교수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이 NK세포 활성도와 염증표지자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면역력과 염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면역력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NK세포 활성도(NKA, Natural Killer Cell Activity)와 다양한 염증 지표 관련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이 703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백혈구와 호중구 수는 급격히 증가한 반면 림프구 수는 서서히 감소했다. 또 염증 지표인 ESR(적혈구침강속도), CRP(급성단백수치)가 증가하였고 호중구 대 림프구의 비율(Neutrophil-to-lymphocyte ratio, NLR)은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NK세포 활성도가 정상 이하(<500pg/mL이하))에서 뚜렷하며, 매우 낮은 군(<100pg/mL이하)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체내의 염증반응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연구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3~6개월간 같은 방법으로 1005명을 대상으로 추적 검사를 실시했다. 1005명의 NK세포 활성도 수치는 추적 후에도 분포 변화가 적었다. 하지만 이전 검사 수치와 비교해 NK세포 활성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백혈구와 호중구 및 NLR 수치는 감소했고 림프구 수는 증가했다.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진 경우 이와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움 이윤경 교수는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그룹은 염증 수치가 높고, NK세포 활성도가 올라가면 염증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연구 결과로 알 수 있었다” 며 “암과 코로나를 포함한 바이러스를 공격해 없애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관리가 중요한 만큼 꾸준하고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NK세포 관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 “부종이나 열감, 통증, 알러지와 같은 만성 염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면역 검사와 체계적인 염증 관리를 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Lab)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 

■ 울산대병원, 개원 47주년 맞아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이 이달 1일 개원 47주년을 맞았다. 올해 개원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내 감염 방지를 위해 진행하지 않았다. 포상 및 승진 관련 수여식만 사전에 약식으로 진행했다. 개원기념사도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송출했다.

정융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연간 100만 명의 환자가 찾는 대형병원으로 성장한 울산대병원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암, 심뇌질환, 중증외상 등 고위험 중증질환에 특화된 명실공히 지방 최고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환자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상급종합병원 지위 안정적 유지와 지역의료기관과의 상생 협력시스템 구축 등 올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포상수여식에는 심장내과 이상곤 교수가 심혈관 진료 및 연구 등 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지난 한 해 남다른 열정으로 수고한 우수 직원과 부서에 대해 공로상이 전달됐다.

울산대병원은 1975년 10월 1일 현대조선 부속 해성병원으로 개원해 1997년 3월 1일 울산공업학원 울산대병원으로 전환했다. 2012년 12월 암센터를 준공하며 울산 의료 수준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2017년 울산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되며 연구 및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울산지역암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각종 국책사업을 통해 주민과 의료계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원장 이·취임식 개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2일 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김동수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신임 해운대백병원장), 최석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장, 최영균 해운대백병원 전 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 원장인 김동수 부의료원장은 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을 대신해 최영균 전 원장에게 그간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음에 감사하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최 전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운대백병원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며 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노력해 준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2022년 해운대백병원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추진업무의 목표는 재단의 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위한 구조 및 기능을 구축하고, 차세대 구성원의 인력 육성”이라며 “이를 위한4가지 과제는 △2024년 상급종합병원 진입 및 진료지표개선 △행정절차 개선과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구조구축 △중점 진료과 육성 및 핵심진료 역량 강화 △지역사회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동부산권 거점병원으로 역할 정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남권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천성모병원, 보람의 일터 우수기업 대상 수상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최근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제29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안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병원은 산업안전부문 심사기준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경영자 리더십 △산업재해 발생 현황 및 교육·시설·투자 등 예방 노력 △근로자 안전보건 의견 개진 등 참여 정도 △재해 예방 정기적 평가 및 개선 노력 △산업안전보건법 기준 준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교직원 근무 만족도 향상’과 ‘근무환경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한 교직원 안전보건 확보’라는 대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4대 경영방침 중 행복경영의 주요 추진사업에 이를 포함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 또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산업안전보건의, 보건관리자, 안전관리자, 관리감독자 등을 선임해 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교직원 대상 특수건강검진, 일반건강검진 및 종합검진을 실시하고 검진 이상 및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교직원 및 도급업체와 파견직 직원에게 컬러테라피 요법, 문화 힐링콘서트, 소통 강연, 심리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직무스트레스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 미즈메디병원, 12년 연속 유전자검사기관 질 평가 A등급 받아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 아이드림연구소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실시한 ‘2021년 유전자검사기관 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미즈메디병원은 유전자검사기관 질 평가가 시행된 2010년부터 1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설, 장비, 인력 등 검사실 운영과 분자유전, 세포유전에 대한 평가 부분의 전 항목 A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외부 정도 관리 부분에서는 100점을 받아 우수 유전자검사기관으로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연구소는 1991년 세계 최초 자궁벽을 통한 배아이식술 성공, 1995년 세계 최초 습관성 유산환자에게 형광직접합법을 통한 정상임신 성공, 1996년 국내 최초 난자세포질 내 주입술을 이용한 시험관아기 시술 성공, 2001년 국내 최초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절개 고환 조직 채취 수술 시행, 2006년 국내 최초 정자 핵 내 DNA 손상에 대한 검사법을 도입하는 등 난임 분야에서의 최초, 최고의 독보적인 기술과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난임 치료에 앞장서오고 있고, 특히, 2021년 1월에는 만47세 여성의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과 함께 무사히 출산까지 마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형송 연구소장은 “12년 연속 유전자검사기관 A등급으로산전진단 및 기타 유전자검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유전자검사기관 뿐 아니라 배아생성의료기관으로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연구소는 단독 배아 배양 시스템과 단독 배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실시간 배아의 관찰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세포활성화 장비를 통해 실제 임신이 진행되는 몸 속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배아 발달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경험 많은 숙련된 연구원이 선별, 수정, 배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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