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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2월 28일
[병원계 소식] 2월 2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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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세브란스병원,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 500례 달성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최동훈)이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 50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ERCP은 십이지장 내시경을 이용해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 유두에 도관을 삽입하고,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고난도의 내시경 기법을 말한다. ERCP을 활용하면 질환을 더욱 정확히 진단하고 다양한 기구와 술기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ERCP가 가장 흔히 활용되는 경우는 담석으로 인해 급성 담관염이 발생했을 때다. 담석이 담관을 막아 담즙이 배액 되지 않으면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발병할 수 있는데, ERCP를 활용하면 담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필요시 스텐트 삽입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담관이 막혀 황달이 생긴 경우나 담석으로 인한 급성 췌장염, 담관암 및 췌장암과 같은 악성종양의 조직검사에도 적용되는 등 활용도가 높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내과 교수진을 바탕으로 2020년 3월 개원 시부터 ERCP를 적극 활용해 왔다. ERCP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췌장 및 담관 질환을 전공한 숙련된 의료진만이 시행할 수 있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개원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500례를 달성한 것은 큰 의의를 지닌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치료내시경인 ERCP 시행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 천공, 시술 후 췌장염 등의 합병증 발병률을 대폭 낮춰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세준 교수(소화기내과)는 “ERCP 500례 달성을 통해 경기 남부권역에서 담관과 췌장 질환을 잘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안전한 시술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성모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선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됐다.

병원은 인천 지역에서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분류·이송 등 초기대응 및 집중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성모병원은 응급의료센터 내에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고 전담 전문인력 5명(야간전담전문의 2명, 전담 간호사 2명, 행정인력 1명)이 상주하는 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갖춰 최대 3일간 관찰 및 내·외과 진료를 시행하고 입원이 필요한 경우 정신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하게 된다. 

이운정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인천시 권역 정신응급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신응급환자의 사고와 사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인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 돌파

서울성모병원 뇌신경종양센터가 최근 62세 남자 환자의 뇌수막종 수술에 성공하면서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를 돌파, 지난 23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2년 11월 첫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을 시행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뇌하수체 협진팀을 구성해 신경외과, 이비인후과를 필두로 내분비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안과, 영상의학과의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특히 2015년 500례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뇌하수체 선종은 물론 난도 높은 수막종, 척삭종, 두개인두종 등의 수술 비중을 높여가며 내시경 수술의 양적·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전신수 센터장(신경외과)은 “향후 고난도 수술의 치료 성과를 높이고 최첨단 ICG 내시경 장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에서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분야의 선두를 유지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진팀과 협력해 그동안의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성모병원, 2021년 인턴 수료식 열려 

의정부성모병원(원장 한창희)은 지난 25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2021년도 인턴 수료식을 가졌다. 

한창희 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예년보다 더욱 힘든 수련과정을 무사히 마친 여러분들의 앞날이 더욱 빛나길 응원한다”며 “생명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환자를 보살피는 따뜻한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1993년 11월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은 이후 매년 우수한 의료 인력을 배출해오고 있다.

■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골수검사실 개설 및 주사실 확장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검사 및 치료 시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골수검사실을 새롭게 개설하고, 항암주사실을 확장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침상 간 격벽을 설치하여,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병원은 23일 병원 본관 6층에 개설된 골수검사실 19병상과, 제2혈액병원 주사실 10병상에 대한 축성식을 진행했다.

그 동안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주사실에서 치료받기 위해 입실하는 내원객은 하루 평균 200여명, 월평균 4300여명으로, 이용환자 규모에 비해 주사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병원은 기존 본관 3층에 위치한 제1주사실 42병상에 추가로 기능을 분리하여 골수검사실 19병상과 제2혈액병원 주사실 10병상을 같은 건물 6층에 마련했다. 

새롭게 증설된 제2혈액병원 주사실은 6시간 이상 체류하는 ‘낮 병동’ 입원 개념의 주사실로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본관 6층에서 운영하게 될 골수검사실은 신규환자의 골수 검사 대기일수를 줄이고 환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공간을 구분해 소아환자에게 필요한 고도진정요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감지 장치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치료환경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희제 가톨릭혈액병원장은 “그 동안 혈액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환우들이 기나긴 대기시간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주사실과 골수검사실의 확장 신설로 검사 및 치료를 받기 위한 대기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 강남세브란스, ㈜태영소프트와 차세대 PACS 구축 사업 본격 가동 

연세의료원이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차세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은 지난 21일 ㈜태영소프트와 ‘연세의료원 차세대 PACS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차세대 PACS 구축 추진 계획 및 전략 등을 논의했다.

차세대 PACS 구축 사업은 기존에 운영 중인 노후 PACS 장비 교체를 통해 의료영상정보 전달체계의 호환성, 확장성, 업무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의료현장 수요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최첨단 디지털 진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운영 환경 최적화 △사용자 요구사항의 민첩한 반영 △데이터베이스 고도화, 비식별 처리 등 연구 효율성 확보 △의료영상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구축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모바일 및 웹 PACS 서비스 제공 △개인정보보호 정책 및 정보보호 인정기준 강화 대응 등을 논의했다.

병원은 오는 9월 차세대 PACS 구축 완료를 계획하고 있고, 사업 완료 후에는 인공지능(AI), 3D 모델링 프린팅 등 최신 IT 기술을 진료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목 기획관리실장은 “차세대 PACS 구축을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를 할 수 있기 위한 인프라가 제공될 것이며, 본 사업은 최첨단 디지털 의료환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의료 지원’ 업무 협약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지난 21일 돌모루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와 의료 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서울시 아동복지 시설 아동·청소년에게 진료 예약, 상담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 아동복지시설 총 59곳에 입소 중인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며, 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더라도 5년간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비도 지원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진료 지원뿐만 아니라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교육도 진행한다. 아동·청소년 질환에 대한 시설 종사자들의 이해를 높여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제때 병원 방문을 권유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는 1952년 한국사회사업연합회에서 시작된 아동복지시설 연합회로 아동양육시설, 보호치료시설, 지역아동복지센터 등 총 59개 회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후원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정탁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상한 치료의 손길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라는 어린이병원의 사명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이소영 회장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날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산백병원, '가나·캄보디아 의료진 초청 연수'진행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2021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입교식을 28일 개최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이성순 원장과 사업책임자인 응급의학과 김훈 교수, 김영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류향진 간호팀장 등 연수생과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초청된 연수생은 가나와 캄보디아 의료진 11명이다. 가나에서는 의사 4명(외과, 중환자의학, 산부인과, 응급의학과)과 간호사 4명이, 캄보디아에서는 의사 3명(소아청소년과, 2명, 내과 1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오는 7월까지 6개월간 △전공강의 △회진 참관 △외래진료 참관 △수술·시술·검사 참관 △실습·액션플랜 워크숍 △1:1 전담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QI(임상 질관리) △리더십 교육 △감염병 대응 관리 △다빈도 질환 진단 △연구 역량 강화 교육 등도 이뤄진다.

이성순 원장은 "임상과 연구, 교육 등 다면적인 역량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국에서 교육받은 내용들을 본국 의료기관에 잘 접목해 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울산대병원 101세 초고령 위암 환자 수술 성공

울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김규열(좌), 박동진(우) 교수
울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김규열(좌), 박동진(우) 교수

울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김규열, 박동진 교수팀이 101세 초고령 환자의 위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101세(여성)의 초고령이다. 환자 A씨는 몇 달간 지속된 속쓰림으로 투약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울산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위암을 진단 받은 A환자는 고령일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뇌경색을 앓고 있었다. 2014년 직장암으로 복강경 저위 전방 절제술을 받은 병력까지 있어 고난도 수술을 요하는 상태였다.

추가 검사 결과 암의 크기는 4cm이고, 위 전층을 모두 침범한 것으로 의심되는 진행성 위암 소견을 보였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출혈과 협착으로 인한 폐색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았다.

울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김규열, 박동진 교수팀은 환자 보호자와 면담 후 복강경을 통한 위원위부 절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위절제술은 위 주변에 간, 췌장, 대동맥 등 중요한 장기들이 있어 난이도가 높고, 수술 중 과다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고도의 수술적 술기가 요구되는 수술이다.

수술 중 확인한 암은 예상보다 크기가 더 크고, 간과 단단히 붙어 있어 복강경으로 계속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수술팀은 환자가 초고령에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개복 전환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환자는 수술 후 중환자실을 거치지 않고 일반 병동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수술 후 3일째부터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으며 이후 경과를 관찰한 후 7일째 퇴원했다.

울산대병원은 연간 200건 이상의 위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중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을 포함한 미세침습수술의 비율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1세 초고령 환자의 위암 수술을 성공시킨 데에는 울산대병원 위장관외과의 풍부한 경험과 국내 최고 수준의 위암 치료 역량이 바탕이 됐다.

김규열 교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병원 관계자들과 울산대병원 의료진을 믿고 따라와 주신 환자, 보호자분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위암 수술 관련 술기와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더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참가자 모집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를 위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금연캠프는 3월 14일부터 3월 18일까지 4박 5일간 한림대성심병원에서 합숙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중증·고도흡연자, 시급하게 금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급·만성질환 흡연자, 금연 의지가 있으나 성공하지 못하는 흡연자 등이다.

실제로 최근 열린 금연캠프 참가자 가운데에는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목적으로 금연을 결심한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심정지를 겪고 가까스로 회복해 금연캠프를 찾은 사례도 있다.

참가자는 △저선량폐CT검사·혈액검사·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 건강검진과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 금연상담 △흡연 관련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등 금연성공률이 입증된 건강 힐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캠프 수료 이후에도 전문상담사가 지속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금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캠프 참가자 전용 소통 채널을 통해 서로가 금연 지지자가 돼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다.

백유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지난해 캠프 참가자들의 6개월 금연 성공률은 60%가 넘는다”면서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거나 강렬한 금단증상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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