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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분만·투석 병상 확충···음압시설 없이도 응급수술 가능
소아·분만·투석 병상 확충···음압시설 없이도 응급수술 가능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02.2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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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내 소아병상 195개, 분만병상 157개, 투석병상 250개 확충
특수 응급환자 대응 위해 '119-병원-지자체·정부' 핫라인 구축

정부는 25일 코로나19가 확진된 분만, 소아, 투석 환자를 위한 진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특수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병상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일반병상에서도 분만 등 응급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선다.

전국 분만병상은 3월 4일까지 95개(26개소)에서 252개(43개소)로 늘리고, 수용 역량이 높은 '거점 분만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분만환자를 진료하도록 한다.

소아병상은 3월 말까지 864개(73개소)에서 1059개(96개소)로 늘리고, 중증소아는 전국 18개소의 '중증소아 진료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생아 등 소아 확진자의 경우 소아 진료에 특화된 의료상담창구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6개소 중 1개소를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투석병상은 3월 7일까지 347개(66개소)에서 597개(8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코로나 외래 투석기관'을 늘려 환자들이 정기적인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특수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입원을 위해 119 구급대-입원병동-지자체·중앙 간 핫라인을 구축해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거점점단병원 내 '24시간 외래진료센터'를 현재 20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해 비응급 재택환자의 외래 진료 접근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재택치료 안내시스템 개선···일 확진자 30만 명 대비,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 확충

25일부터 코로나19 허브시스템을 통해 일반관리군, 집중관리군별 생활 수칙 등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기존 확진자 안내 문자와 더불어 검사 후 4일차, 6일차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 받는다.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의료상담 방법을, 격리해제 기준 등을 전달한다. 

확진자는 진단 결과를 통보 받은 시점부터 의료기관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를 받게 된다. 선별진료소가 아닌 동네병의원에서 PCR검사를 받았더라도 확진자·동거인 안내문 URL에 이러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을 앞두고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 등 의료대응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일일 확진자가 30만 명 이상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전화상담과 처방에 참여하는 동네병의원을 8000여개소로 확대한다. 코로나 외래진료센터 또한 138개소까지 늘린다.

현재 집중관리군에 대해 일 1~2회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관리의료기관은 776개소, 전화상담과 처방에 참여하는 동네 의료기관은 7147개소, 24시간 의료상담센터는 216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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