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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2만명대···소아·임산부 '특수병상 245개' 확보
서울 신규확진 2만명대···소아·임산부 '특수병상 245개' 확보
  • 조은 기자
  • 승인 2022.02.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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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택치료 10만명 육박···사망자 10명 늘어
"소아·임산부·투석환자 확진시 치료 특수병상 245개 운영"

서울시가 소아와 임산부, 투석환자가 확진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특수병상 245개를 운영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연속 2만명대를 웃돌면서 소아·임산부·투석환자 등 특수환자들이 응급상황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특수환자가 확진된 경우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특수병상' 245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특수병상은 12세 이하 환자를 위한 소아병상 150개, 임신 기간별 진료가 가능한 모성병상 47개, 투석환자를 위한 병상 48개 등이다. 확진 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입원이 필요할 경우,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임산부 확진자 응급상황에 대비해 분만실, 신생아실, 분만병상을 갖춘 병원 2곳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산부 확진자는 태아·산모 관리에 대한 불안과 출산 시 수술실 사용의 어려움으로 초기에는 병상 확보에 차질이 있었으나, 끈질긴 협의와 병원들의 협력으로 지난해 12월 9개 병상에서 현재 47병상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소아청소년 재택치료 담당 의료기관도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낮 시간대에 9세 이하 재택치료자는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동부·서남·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평소 다니던 동네 소청과의원을 이용해도 된다. 야간 응급상황에는 서초구 소재 소청과의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등 3개 의료기관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도 지난 17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1곳에서 시립어린이병원까지 금주 내로 추가할 예정”이라며 “대면진료를 위한 소아청소년 외래진료센터 한 개소도 21일부터 운영된다”고 말했다. 

22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확진자는 전일 대비 2만1807명 늘어 누적 56만1744명이다. 사망자도 10명 발생해 2307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환자는 28만4506명이고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9만6708명(집중관리군 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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