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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역, 많은 의사들 1인 시위 동참해달라"
"다양한 직역, 많은 의사들 1인 시위 동참해달라"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2.02.18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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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간호법저지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시醫 상임이사회 참석
박명하 회장 "서울시의사회 상임진 등과 1인 시위 적극 참여할 것"
"간호사측, 간무협과 요양보호사 회유 중이나 쉽지 않을 것"

간호단독법에 반대하는 의료관련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7시 서울시의사회 제37차 상임이사회에 참석해 “다양한 직역과 여러 분야의 의사선생님들이 1인 시위에 참석함으로써, 간호법 반대가 의협 집행부만의 뜻이 아니라 전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저를 비롯해서 다른 상임진들도 1인 시위에 많이 참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1인 시위에 동참하고 다른 상임진들도 참여하도록 하게끔 서울시의사회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상임이사회는 개회 전에 의협에서 제작한 '[5분 요약정리] 논란의 간호단독법, 우려되는 점은 무엇일까?(박수현 대변인)' 영상을 보며 간호단독법 반대 의의를 되새겼다.

이 위원장은 “간호사들의 집회 상황을 설명하자면, 간호사협회는 매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수요일마다 집회를 열고 있다”며 “그리고 간호법이 통과될 때까지 전선이 흔들리지 않겠다는 목표로 2월 말에 있는 간호사협회장 선거도 무기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협과 힘을 합치는 10개 단체가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의사단체, 간호조무사단체, 요양보호사단체라는 3개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간협은 의사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두 단체를 회유하려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아쉬운 것은 의사단체 내부의 문제”라면서 “좀 더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가져서 다양한 직역과 여러 분야의 선생들이 오셔서 참여하여 이 집회가 의협 집행부만의 뜻이 아니라 전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서울시의사회 상임진 및 각구 의사회장들의 1인 시위 동참을 부탁드리겠다”며 “이 싸움은 생각보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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