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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2월 16일
[병원계 소식] 2월 1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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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출산 후기 이벤트 발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출산 후기 이벤트’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해 11월부터 2달 간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에서 분만한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 후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개인 블로그나 SNS, 네이버 카페 등에 출산 후기를 올리는 방식으로 응모를 진행했다. 1등 참가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50만 원, 2등 참가자 3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5만 원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고,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1등을 차지한 강모 씨는 임신 27주에 조기 진통이 발생, 조산 위험으로 한 달 넘게 자궁수축억제제를 맞으며 입원해야 했다. 강 씨는 임신 30주까지 입덧을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의 도움으로 임신 37주에 2.55kg의 아이를 정상 분만할 수 있었다. 

강 씨는 “출산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힘든 시기 24시간 케어해준 박선화 산부인과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의 이름과 얼굴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산모와 아이는 생각보다 강하다’는 말처럼, 다른 고위험 산모들도 힘을 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의 증상으로 조산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산모들도 집중 치료하고 있다. 또한 신생아중환자실은 전 병상 1인실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추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출산 과정은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지만, 산모와 아이, 의료진이 서로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다. 사회적인 저출산 분위기 속에서도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는 더 많은 산모들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구로병원, 故김석지 유족으로부터 1억 기부받아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지난 10일(목) 오후 3시 심학기룸에서 고(故) 김석지 님의 유족으로부터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기부식에는 김석지 님의 배우자인 이선희 님, 자녀 김남희 님을 비롯한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기부자 대표인 김남희 님은 “생전 아버님의 유지에 따라 구로병원 종양내과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늘 최선을 다하는 고려대구로병원 의료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하셨다”고 기부 의의를 밝혔다.

정희진 원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셨음에도 흔쾌히 결단을 내려주신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고귀하고 숭고한 뜻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해당 기부금은 고려대구로병원 종양내과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 선정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병원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의료기기 테스트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2년 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

사용적합성 테스트는 의료기기 개발 단계에서 제품 사용 중 발생 가능한 사용 오류를 사전에 파악하고 최소화하여 제품의 사용적합성 관련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22년 7월부터 국내 모든 등급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시 의무적으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 테스트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사용적합성 테스트 수행을 위한 전용 공간 및 시설을 구축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난 1월 27일에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품질 경영 시스템 실시기관 인증(이하 ISO 13485:2016 & EN ISO 13485:2016)까지 획득한 바 있다. 

ISO 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인 표준 규격의 하나로, 이번 인증을 통해 센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양질의 사용적합평가 서비스 품질 확보를 입증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그간 축적한 테스트 수행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이번 사업 선정을 발판삼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수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정확한 기술정보 제공과 함께 교육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와 관련된 문의는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02-6007-5450)로 문의하면 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2021년 암 2222건 조기 발견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지난해 총 2222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13만 7023명으로, 이 가운데 2만 6184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이 의심되어 상급의료기관에 진료가 의뢰됐고, 총 2222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

KMI를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2020년 1937건 등으로, 2021년은 전년 대비 14.7%(285명) 증가했다. 최근 10년(2012-2021년)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 7284건에 달한다.

2021년 암의 빈도는 갑상선암이 824건(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67건(16.5%), 대장직장암 301건(13.5%), 유방암 214건(9.6%)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 1위인 폐암(64건)을 비롯해 간암(33건), 췌장암(18건) 등 위협적인 암도 다수 진단됐다.

남성은 1112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62명(32.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위암 251명(22.3%), 대장직장암 194명(17.4%), 전립선암 61명(5.5%), 신장암 53명(4.8%), 폐암 45명(4.0%), 간암 29명(2.6%) 순이었다.

여성은 1110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462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유방암 214명(19.3%), 위암 116명(10.5%), 대장직장암 107명(9.6%), 자궁암 92명(8.3%), 신장암 24명(2.2%), 폐암 19명(1.7%) 순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암 진단 인원은 40대가 561(2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505명(22.7%)으로 뒤를 이었다. 암 진단 인원 가운데 30대와 20대도 각각 477명(21.5%)과 119명(5.4%)으로 분석돼 젊은 연령층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MI 신상엽 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지난해 국가건강검진(일반, 암)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검진 기간이 연장됐다. 검진기관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대상자는 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로 발 묶인 해외환자 위해 원격상담 성공리 진행

코로나19로 하늘길 이동이 제한되면서 한국의 선진 의술을 경험하려는 해외 환자들의 발길이 묶이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감안하여 국내 의료진이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원격 진료상담을 진행해 해외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 간 몽골 환자 102명에게 원격상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상담은 외래 진료실이나 원격 상담실에서 화상 상담 플랫폼을 이용해 현지 의료진과 원격으로 협진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상담 질환은 주로 간암, 간경화, 뇌종양, 췌장암, 폐질환 등으로 중증질환의 비율이 높았다.

이 가운데 13명의 환자들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환자들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원격상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대면진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들에게 사전상담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다.

사전상담 서비스는 해외 환자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는 과정으로 의료상담과 비의료적인 상담을 포함한다. 사후관리 서비스는 한국에서 치료받은 해외 환자가 자국에 돌아가 치료경과를 주기적으로 확인받는 서비스다.

서울아산병원은 정보통신 기업인 유비플러스와 헬스케어 기업인 리브어게인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유비플러스는 화상 진료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리브어게인은 몽골 현지 병원 내에 비대면 전문 상담센터를 신설했다.

원격상담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2차 소견을 받고자 하는 몽골 환자들이 현지 상담센터에 접수하면,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환자들의 사전 자료를 검토한 뒤 관련 진료과 의료진에게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 102명의 환자 중 대부분은 처음 진료를 받는 환자였으나 과거에 암, 간이식 등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 6명도 사후관리를 위해 진료에 참여하였다.

척추 질환처럼 비교적 경증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원격상담을 통해 자문을 제공받는 것으로 종결됐다. 반면 간암이나 간경화, 뇌종양, 폐암, 골수염, 사구체신염, 급성 췌장염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현지에서 정확한 진단이 어렵거나 이식 또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서울아산병원으로 내원을 결정했다. 현지에서 치료가 가능하여 자문을 제공하는 것으로 종결된 환자들과 재진 환자들을 제외할 경우 원격상담에서 내원 결정으로 이어진 비율은 56.5%로 절반을 넘었다.

원격상담에 참여한 의료진은 △외국인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원격상담 시스템의 효율성 △원격 협진 시간 및 진료 일정 등의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다만 사전 자료가 미흡한 경우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고, 영상 공유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통신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통신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김영탁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해외 환자들이 원격상담을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에 신뢰를 갖게 되고 치료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을 얻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를 제공하고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자 올해 1월부터 해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지 병원의 검사와 진단에 대해 서면으로 2차 판독과 자문을 시행하고 환자와 현지 의료진, 통역, 국내 의료진을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 원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 산학협력단 - 투비디티엑스 기술이전 협약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이 ㈜투비디티엑스(대표 김동윤)와 ‘심박수 기반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한 기립성 저혈압 선별시스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지난 2월 4일 정릉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조석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의료원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 김병조 교수, 김정빈 교수 등 고려대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투비디티엑스 김동윤 대표이사, ㈜투비소프트 이경찬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날 이전 된 기술은 고려대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김병조 교수와 김정빈 교수의 오랜 연구개발 성과로, 70세 이상 인구 중 3분의 1에서 유병률이 나타나고, 모든 국민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립성 저혈압 질환을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눈앞이 흐려지거나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위해서는 기립경사 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검사에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다양한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을 정해진 검사실 환경 내에서만 시행함으로써 위음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이전된 기술은 기립경사 검사가 가지는 위음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측정된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기립성 저혈압을 선별한다는 점에서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8월 국내 최초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투비디티엑스는 코스닥 상장 법인인 ㈜투비소프트에서 본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서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한 자회사로, 본 기술을 이용해 홍릉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인증받아, 심장박동 기반 기립성 저혈압 진단 웨어러블 기기와 VR 기기를 활용한 기립성 저혈압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본 기술은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에 따라 의료 뿐 아니라, 산업안전보건 분야에도 즉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병조 교수는 “오랜 기간 수행해 온 자율신경계 연구를 투비디티엑스에서 사업화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본 연구를 함께 해준 김정빈 교수에게 가장 큰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투비디티엑스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고, 양 기관이 서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투비디티엑스 대표는 “고려대의료원의 연구 결과물을 사업화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김병조 교수님의 연구 결과가 국민 건강과 국가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려대학교의료원-투비디티엑스-투비소프트 3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는 “투비소프트는 본 기술의 사업화에 큰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치료제 분야에서 반드시 필승하겠다는 의지로 투비디티엑스를 설립했다”면서, “이전 받은 학문적 업적을 산업적으로 성공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며 바이오, 의료 분야에 많은 우수한 연구자들과 연구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계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그 성과의 결과물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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