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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 10대 공약 전달
대한당뇨병학회,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 10대 공약 전달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02.1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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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를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상호 서명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의 정책협약에 이어 진행, 여야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

대한당뇨병학회·대한소아내분비학회·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사단법인한국소아당뇨인협회·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대통령선거 10대 공약’을 국민의힘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에 전달했다.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지난 14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공약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처우 개선을 위해 개발한 정책공약을 선대위에 전달하고, 향후 정책 반영과 추진 및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10대 공약 간담회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주요 정당과 선거 캠프에 제시해 온 정책제안에 대해 1월 1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임신당뇨병 환자에 대한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지원’ 을 발표한데 이어 진행된 것으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 한 이명수 복지대전환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사됐다.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선대위에 제시한 10대 정책제안은, 500만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 관리 및 치료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대, 소아, 청소년, 청년, 임신부 등 다양한 계층과 당뇨병 유형에 따른 요구와 필요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환자 지원정책 및 당뇨병과 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에 대한 지원 노력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를 즉각적, 실효적 조치 △지역간·계층간 건강불평등 해소–거점별 당뇨병센터 설립 △18세 이하 환자 부담률 제로(0)와 저소득층 환자 대상 건강보험 지원 확대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 검토 △국가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검토 △당뇨병 환자에 대한 차별방지를 위한 노력 △당뇨병 교육 확대와 인식향상 추진 △당뇨병 교육복지를 위한 인력양성 방안 검토 △당뇨병 환자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검토 등 10개가 포함됐다. 

백세현 당뇨병학회장은 “당뇨병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미 우리 모두의 문제”라면서 “환자들을 돕고 나아가 당뇨병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책을 차기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각과 힘을 모아 개발한 이번 정책공약이 앞으로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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