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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 당뇨병 10대 정책 제안
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 당뇨병 10대 정책 제안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2.0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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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 당뇨병 환자 위한 10대 정책 제안서 전달 및 협약 진행
차기 정부에서의 정책실현과 상호협력 약속

대한당뇨병학회·대한소아내분비학회·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대통령선거 10대 정책협약’을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5개 당뇨병 단체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선대위에 전달하고, 향후 정책 반영과 추진 및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500만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 관리와 치료환경 개선, 인프라 확대, 소아, 청소년, 청년, 임신부 등 다양한 계층과 당뇨병 유형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환자 지원정책 및 당뇨병과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 등을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당뇨병 10대 정책을 제안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에 대한 지원 노력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를 위한 지원 강화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 검토 △유형별 맞춤형 혈당관리 실현을 위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추진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 검토 △국가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검토 △당뇨병 환자에 대한 차별방지를 위한 노력 △당뇨병 교육 확대와 인식향상 추진 △당뇨병 교육복지를 위한 인력양성 방안 검토 △당뇨병 환자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검토 등 10개가 포함됐다.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환자는 이미 500만 명에 달하며, 당뇨병전단계 환자를 합치면 1,4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전달된 10대 정책제안은 전문의, 간호사,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들이 합심해 당뇨병 예방과 환자 건강 및 처우 개선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차기 정부에서 정책에 반드시 반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은 유형과 원인 등이 매우 다양해 환자마다 필요와 요구가 다르지만, 현재의 시스템만으로는 이를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중장년은 물론 소아, 청소년, 청년 그리고 임신부까지 각기 다른 연령대와 유형의 환자들의 혈당관리와 건강회복, 성장발전과 자아실현을 돕기 위한 정책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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