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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드럼 이야기, 내 인생에 울린 타악기 소리
[신간] 드럼 이야기, 내 인생에 울린 타악기 소리
  • 조은 기자
  • 승인 2022.02.0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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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현 저, 예솔, 1만 8000원, p294

“내 인생에서 울린 타악기는 경쾌하고 희망적인 소리로 평온한 리듬을 내기도 했지만, 둔탁하고 묵직한 소리로 가슴 답답한 리듬을 내기도 했다. 경고음을 나를 두렵게 하거나 안절부절못하게 했고 절망시키기도 했다”

동아의대 유영현 교수의 <드럼 이야기, 내 인생에 울린 타악기 소리>가 발간됐다. 아마추어 드러머이자 퍼커션니스트인 필자는 40대 중반부터 투병 생활을 했다. 몸을 추스르기 위해 시작한 타악기 연주는 곧 그의 삶의 원동력이자 전부가 됐다.

유영현 교수는 "타악기는 가해진 충격으로 소리를 만들며 이 소리로 음악에 리듬을 제공하고 속도를 이어간다. 나아가 타악기는 한 개인의 인생에서도 깊게 울려 리듬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연주가 주는 즐거움과 삶의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힘든 일상으로 심신이 지친 분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저서는 일생의 희로애락과 함께한 타악기 소리를 추적한다. 타악기 소리가 들려오던 순간들을 소개하고 각종 이미지 자료를 통해 누구나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숟가락·젓가락부터 마림바·드럼세트·대포에 이르기까지 타악기에 얽힌 이야기들은 물론, 저자가 꼽은 ‘드러머 25선’까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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