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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2월3일
[병원계 소식] 2월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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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은 최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의학유전 및 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장대현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간과되는 희귀질환 진단하기, 희귀 내과질환 이해하기 등 총 2개 세션으로 강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세션에는 △파브리병 조기진단(신경과 김영도 교수) △모야모야병의 진단과 치료(신경외과 장동규 교수) △저신장으로 내원하는 희귀질환(소아청소년과 김신희 교수) △유전질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의 이해와 실제(진단검사의학과 이재웅 교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전성 심근병증의 진단과 치료(심장혈관내과 변재호 교수) △유전성 신장질환의 이해(신장내과 윤혜은 교수) △재생불량성 빈혈의 진단과 치료(혈액종양내과 양승아 교수) △염증성 장 질환의 이해(소화기내과 나수영 교수) 발표가 이어졌다.

정대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 센터장은 “앞으로 의학유전 및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의 동반자가 되어 명확한 진단이 안 돼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만안종합사회복지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은 지난 1월 27일 만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정환)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 및 관련 실무진 소수만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우호증진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안양시 만안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료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나눔문화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경호 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사회 보건 향상과 의료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민의 건강증진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대병원, 빅데이터센터 전원, 'SQLD' 취득

울산대병원 빅데이터센터 전원이 빅데이터 분석 국가 공인 인증 'SQLD(SQL 개발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빅데이터센터 김창영 차장, 김연지, 박은지, 최우영 사원 4명은 지난 12월 최종 시험을 통과했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국제 표준 언어로, 데이터를 정의, 조작, 처리,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SQLD는 이를 정확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가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데이터모델링의 이해 및 SQL 활용 등에 대한 엄격한 검정을 거쳐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합격률은 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병원 및 의료계에는 아직 취득자가 많지 않으며 병원의 한 부서에서 팀 전원이 취득한 것은 이례적이다.

울산대병원 빅데이터센터 박경민 센터장은 "의무기록 등 방대한 디지털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문 자격을 취득한 인력들이 데이터 표준화 및 개인정보 보호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질병 연구 등 활발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환자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임상연구시스템(uICE)를 구축하여 연구에 활용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해 여러 병원과 임상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나선다

국내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이 소아청소년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대표이사 최대출)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3일 병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은 재단 산하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연간 외래 환자 50만여명을 진료하는 등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정보 및 임상검증 데이터를 보유한 우리아이들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대규모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보유한 엔젠바이오가 손을 잡고 공동 개발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정성관 이사장은 “신생아 때 형성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소아청소년 발달과 면역 체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영유아부터 청소년 대상 한국인 표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체내의 마이크로바이옴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 데이터를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소아 PHR 데이터 융합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등 소아청소년 질환과 맞춤 건강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해외에서는 소아청소년 질병 및 건강에 대한 구강/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활발히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결과를 찾기 힘들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 고도화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임상 마이크로바이오 데이터를 축적해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 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12편의 논문 발표와 다양한 임상 연구 진행 등 소아 청소년 영역에서의 질환 연구 및 소아 청소년 건강 증진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 전용 에크모·전담 전문의 지정 등 역량 강화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은 최근 심혈관조영실 전용  최신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체외막 산소 공급 장치) 장비를 도입하고,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 등을 에크모 전담 전문의로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에크모란 환자의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약물이나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등 다른 치료로도 회복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기계 순환 보조 장치이다.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로 다시 순환시켜 심장 수술 시 사용하는 인공심폐기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나 심인성 쇼크, 중증 심부전, 심정지 환자 등에게 심장 또는 폐의 기능을 대신해야 할 때 활용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과장(부정맥센터장)은 "심혈관조영실 내 전용 에크모를 배치함으로써 응급 시술 상황 중 심정지가 오는 환자에게 즉각적으로 에크모를 활용할 수 있다“며 ”1, 2분이 아까운 ‘골든아워’를 최대한 사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심혈관조영실에서는 전용 에크모를 활용해 응급환자를 치료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50대 남성 A씨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에서 응급 시술을 받던 도중 갑자기 치명적인 부정맥이 동반돼 심장이 멎었다. 세 차례의 전기충격 및 심폐소생술에도 심장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당시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 등 의료진들은 바로 심혈관조영실에 배치돼있던 에크모 치료를 실시했다.

정소담 교수는 “당시 에크모를 준비하는데 2분, 에크모를 다는데 불과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신속한 조치 덕에 A씨는 다행히 다음날 에크모를 제거했고, 폐렴 등 다른 합병증 치료 후 걸어서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본관 3층에 심혈관조영실을 확장 개소하고 최첨단 혈관 조영 촬영 장비를 도입,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은 365일 24시간 당직을 통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수술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박준범 과장은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은 최신형 장비, 24시간 응급 치료, 적극적 심혈관 중재 시술, 유기적 협진 등 최적의 시스템을 갖춰 응급 환자가 지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시설, 인적 투자를 진행해 서울 서남권 대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식’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3일 ‘순천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식’을 갖고,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응진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대표는 원내 순의홀에서 ‘안전 결의문’을 낭독하고, 중대재해 사고 예방 의지를 다졌다.

결의문 주요 내용은 △환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적극적인 안전보건 예방 활동 및 안전 질서를 준수해 직원 안전 도모, △환자안전 관리역량 강화 및 안전 보장 환경 조성, △환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 환경 구축 등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올해 새 경영목표 중 하나로 ‘환자안전이 최우선인 상급종합병원’으로 정했다. 환자안전은 생명과 직결되어 그 어떤 것과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다. 수시로 병원 시스템과 시설물을 재점검하고 안전보건 예방 활동을 펼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모두가 믿고 신뢰하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결의식에 앞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처음 시행된 지난달 27일 석현 안전관리실장과 관련 부서장이 병원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요 시설물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2018년부터 원장단과 QI팀, 시설팀, 총무팀 등이 정기적으로 환자안전과 시설물을 점검하고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에는 ‘안전보건관리팀’을 신설하고 PDCA(PLAN-DO-CHECK-ACTION)를 활용한 ‘직원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에 힘쓰고 있으며, 상주 상담사가 직원 심리상담을 진행해 직무 스트레스 및 정신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 전남권역 협력체계’ 본격 가동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공공보건의료 전남권역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필수보건의료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사업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1월25일) 병원 회의실에서 남택근 진료처장·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수보건의료 원내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사업 등을 공유하고, 전남권 필수보건의료 문제 해결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2월 화순전남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이끄는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필수보건의료의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남도의 지원으로 추진 중이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정부 지정센터·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보건의료 협의체’를 구성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 응급질환 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등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전남권역 구심병원으로서 정부지정센터·지자체·보건소·소방본부 등과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의료 강화는 물론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 – 서울특별시 – 사마리안퍼스코리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재단법인 사마리안퍼스코리아(대표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가 28일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오세훈 시장,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대표 등 각 기관의 대표들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고려대의료원과 서울시,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이날 체결된 협약을 통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한 공동 대응 계획수립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지원 △공동 계획에 따른 인력, 장비 확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전략 공유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이들 기관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의료체계 위협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긴급모듈병원을 설치하고 전문 의료진을 투입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서울시 당국과 국제단체인 사마리안퍼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삼각 협력을 통해 논의될 긴급모듈병원은 의료체계가 위협받는 현 상황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팬데믹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협력은 그간 공공기관 중심의 틀을 깨는 첫 번째 시도이자 선제적 대응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방역의 중대고비를 맞은 현 시점에서 고려대의료원과 사마리안퍼스, 서울시가 함께 구축할 긴급모듈병상은 그간 힘겹게 버텨온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대표는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수 십년간 개발도상국 및 재난현장에서 다양한 의료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시, 고려대의료원 측과 긴밀히 협의해 의미 있는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와 안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와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였으며,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등지에 코로나19 진단기기와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팬데믹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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