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10세 미만 오미크론 위중증 환자 발생
질병관리청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1월 2주차(9~1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비수도권의 위험도가 지난주 '낮음' 수준에서 한 단계 올랐는데, 이는 호남권에서 오미크론 지역 내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중간 수준을 2주째 유지하고 있다.
주별 평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지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주 대비 18% 이상 줄었다.
위중증 환자 규모는 12월 5주 109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1월 1주 932명, 1월 2주 732명까지 줄었다. 사망자는 12월 4주 532명에서 1월 1주 773명, 1월 2주에는 295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해외유입 환자 수는 크게 늘었다. 이들의 94.7%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되어 정부는 오미크론의 우세화 시기가 이번 주말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지난주 해외유입 사례는 총 2276명, 일 평균 325.1명으로 전주 173.9명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발생 사례에서는 26.7%가 오미크론, 73.3%은 델타 변이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감염 비율이 1월 첫 주 12.5%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주 오미크론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다. 확정 사례 2건, 역학적 연관 사례 4건이다. 발생 지역으로 보면 경기 1건(해외유입), 광주 5건(요양병원 집단 발생 관련)이다. 접종력은 미접종 1명, 2차 접종자 3명, 3차 접종자 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광주 지역에서는 10세 미만 오미크론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4일 확진되어 현재 콧줄로 산소를 투여 받는 중한 상태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