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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대선캠프 차원에서 코로나19 인력 처우개선 언급해야"
대전협 "대선캠프 차원에서 코로나19 인력 처우개선 언급해야"
  • 조은 기자
  • 승인 2022.01.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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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솔 회장, 7일 이재명 후보 '명심 토크 콘서트' 출연
전문의 인력고용, 전공의 처우개선 등 수련환경 보장 요구

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만나 전공의 처우와 수련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회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진행한 '명심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재명 후보 유튜브 영상 캡처).
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회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진행한 '명심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재명 후보 유튜브 영상 캡처).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진행한 ‘명심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코로나19 현장에서 전공의가 겪고 있는 고충을 설명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언했다. 

여한솔 회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과 전문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여건을 비롯해 현장인력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응급실에서 300시간 이상 대기하기도 했으며, 응급의학과 전공의뿐 아니라 내과 전공의도 열악한 근무환경을 견뎌내고 있다”며 “대선캠프 차원에서 열악한 현장과 인력 처우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의료 영역에 종사하는 분들이 힘들다고 들었다. 의료진 인력보강과 처우개선 문제에 동의한다”며 “민간병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치료에 동원될 때에도 손해보지 않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운동을 통해 정치를 시작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의료원이 크게 기능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도 공감한다”고 했다. 

이에 여한솔 회장은 “(공공의료와 민간의료를 구분하는 것에 대해) 정치권과 의료진이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것 같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로 인해 민간병원도 이미 공공적인 성격의 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장 의료진은 공공과 민간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축소된 수련기회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전공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 외에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경험도 필요한데, 현재는 수련환경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전문의 등 인력을 고용하고 전공의 처우와 시설환경 문제를 해결해 전공의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달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대전협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전공의가 처한 현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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