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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특위,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 즉각 중단하라"
의협 한특위,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 즉각 중단하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12.24 15: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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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비난
코로나19 치료에 도움된다는 근거는 '중국' 논문···세계의학계는 '외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대한한의사협회의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코로나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비대면 한방치료’를 실시하겠다는 한의협의 행태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한약처방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키고, 중국 등지에서 다수의 연구논문과 임상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는 한의협의 주장에 대해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의협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자국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한약을 복용시키는 것은 물론, 해외에 중의사들을 진출시키고 한약을 원조하는 등 한의학 장려를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의 행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BBC, CNN, 뉴욕 타임즈, 과학학술지 네이처, 의학학술지 란셋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7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중국산 한약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업체들에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의협은 “중국은 한약이 코로나19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들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세계 의학계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정부의 행태와 악명 높은 중국의 연구 진실성 문제 때문이다. 중국의 한의학 장려 정책에 환호하며 따라하자는 집단은 우리나라의 한의사들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방은 중국의 주장을 여전히 그대로 믿고 따르고 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정부의 행태, 연구 진실성 문제가 끊이지 않는 중국산 논문 등을 고려하면 그저 한심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의협은 “최근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근거라고는 기껏해야 중국산 자료 일색인 탕약으로 치료하겠다는 한의협의 주장은 위험하다"며 "거망동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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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 2021-12-26 18:24:14
의사들의 선택적 한방분노

코로나주사에 대해서는 과학적검증이 부족해도
아무말안함 부작용이 뭔지도모르는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