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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대한일반과醫, 사무실 임대 업무협조 MOU
서울시醫-대한일반과醫, 사무실 임대 업무협조 MOU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12.1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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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과의사회, 서울시의사회관에  '새 둥지' 마련
박명하 회장 "사무실 필요한 전문과의사회·학회 언제든지 환영"
좌훈정 차기 회장 "좋은 기회 마련해 준 서울시의사회 감사"

당산동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 대한일반과의사회의 사무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의사회로서는 '회관 내 공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일반과의사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무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했다는 평가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와 대한일반과의사회(이사장 좌훈정)는 지난 12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사무실 임대관련 상호업무협조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의사회는 그동안 회관 내 공실 문제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수익 감소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의사회는 유관기관이나 학회, 개원의사단체를 대상으로 임대 의사를 물었지만, 좀처럼 입주자가 나서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용역비 증가 등으로 발생한 고정비 증가를 막기 위해 공실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사회관 2층의 공실 한 곳에 3개의 의사회가 입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일반과의사회가 입주 의사를 밝혀왔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회관 내 공실이 장기간 이어지다보니 어떻게 하면 공실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며 “경영 상황이 열악한 의사회나 학회의 경우 서울시의사회 사무국처럼 매일 출근해야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1개의 공간에 3개의 의사회 및 학회가 들어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일반과의사회가 첫 번째 입주자가 됐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사회와 일반과의사회가 무궁무진한 발전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어려운 곳을 도와주며 여러 단체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의사회 공실은 남아 있으니 사무실이 필요한 전문과의사회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좌훈정 이사장(차기 일반과의사회장)도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박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대한개원의협의회도 현재 사무실이 없어 의협에 사무공간을 빌린 상황”이라며 “대개협의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으면 산하 24개 의사회 중 사무실이 없는 의사회의 경우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열악한 상황에 서울시의사회가 파격적인 임대조건으로 사무실을 제공해 줘 감사하다”며 “일반과의사회를 시작으로 다른 의사회도 사무실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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