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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학술대회, ‘맞춤강의’로 회원들 큰 호응
서울시醫 학술대회, ‘맞춤강의’로 회원들 큰 호응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12.13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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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에 회관으로 행사장 변경···온라인 방식 개최
박명하 회장, “학술교류의 장으로 학문적 성취 다질 수 있길”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12일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상 학술대회는 호텔 등에서 열려왔지만, 올해 학술대회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하루 신규 확진자만 7000명을 넘나드는 상황임을 감안해 회관 대강당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연자들만 나오고 회원들은 온라인 강연을 듣는 방식이다.

특히 이날도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최다인 894명으로 900명에 육박하는 등 일선 의료진에 과부하가 걸린 점을 감안해 학술대회는 의사면허 신고자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2평점)’을 준비하는 등 회원들을 위한 ‘맞춤 강의’를 준비했다. 여기에 유선 상담과 카카오톡 상담을 병행하는 등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면서 학술대회는 단 한 번의 접속 장애도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의 개회사를 제외한 내외빈 축사는 모두 생략됐다. 

박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함께 수천 명이 확진되고 중환자가 급증하는 등 또 다른 큰 혼란을 맞고 있다”며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방역과 봉사, 백신 접종 최일선에서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수고했다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회원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이미 코로나 환자 치료와 선별진료·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전담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서울시의사회와 각 구의사회의 적극적인 의지로 병원급에 이어 ‘의원급 재택치료 관리’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민 건강과 코로나19 상황의 조속한 종료를 위해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수평점을 이수하지 못한 많은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해 회원들에게 편리성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으로 학문적 성취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료윤리와 의료법 등 필수교육을 위해 마련된 1세션에서는 유신혜 서울대병원 교수(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가 ‘연명의료의 현재 및 앞으로의 과제’를, 한진 변호사(법무법인 세승)가 ‘의료분쟁 예방 및 원만한 해결방안’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만성질환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다룬 2세션에서는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교수(내분비내과)가 ‘당뇨병 경구약제의 최신지견’을, 양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교수가 ‘간이 안 좋은 것 같아요- 증례 중심의 간 기능검사의 해석’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정책 심포지엄 특강인 3세션에서는 이재호 서울아산병원 교수(응급의학과)가 ‘환자안전의 이해’를, 김성근 여의도성모병원 교수가 ‘올바른 원격의료를 위한 사회적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서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임상의사의 기초다지기’를 주제로 한 4세션에서는 이규훈 한양대병원 교수(재활의학과)가 ‘외래에서 할 수 있는 통증 시술’, 김연환 한양대병원 교수(성형외과)가 ‘상처를 쾌유하는 최신 드레싱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다빈도 약물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주제로 한 5세션에서는 천재영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소화기내과)가 ‘환자별 맞춤형 위장약 총정리’를, 김정하 중앙대병원 교수(가정의학과)가 ‘환자별 맞춤형 수액 치료 총정리’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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