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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법안소위 통과 보류...장기간 계류 가능성도
간호법, 법안소위 통과 보류...장기간 계류 가능성도
  • 조은 기자
  • 승인 2021.11.24 1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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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심사 중단 "직역 간 절충안 마련해 올 것"

간호사를 제외한 보건의료인 전부가 반대했던 간호법 및 간호·조산법이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오전 9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김민석 의원이 발의한 간호법과 최연숙의원이 발의한 간호·조산법안, 서정숙 의원이 발의한 간호법안 3건의 간호법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법안소위는 3건의 법률안 통과를 보류하며 '직역 간 대립 해소'와 '국민적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합의점'이 마련돼야 할 것을 언급했다.

이는 올해 초 의료계-약계 대립이 있었던 약사법 개정안과 같은 결론으로, 간호법 재정안도 장기간 계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법안소위에 참석한 의원들은 "입법 취지는 동의하나 직역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음 달 9일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조사해 재논의할 것"이라며 소위에 계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입장 차이로 여야 의원들도 부담을 보이는 가운데 과연 정기국회 전까지 절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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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키퍼 2021-11-24 14:06:31
국회의원들의 외피, 의사의 집단 이기주의, 언론과 유착 관계, 간호 단체 집행부의 무능, 간호 인력의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심과 무관심으로 인한 정책적인 결정들이 병원에서 을로 종속되어 있는 눈치보고 일만하는 일선 간호 인력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간호법 언제까지 없어도 됩니까? 투쟁하고 난리치면 맞장구 쳐줍니까? 비정상 결정이 판치는 한국사회에서 누구늘 믿고 투표해야 합니까? 어디를 찍어도 똑같겠다는 현실. 국회에서 정치 비방하고 아는체 하지 말시고 모두 정신차리셨으면 합니다. 간호법 재심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