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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복지부, '수도권 의료인력·중증병상 확보' 협력
의료계-복지부, '수도권 의료인력·중증병상 확보' 협력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11.1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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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4차 회의 개최
의협 "재택치료에 의원급 기관 참여 확대 고려해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가 수도권 중증병상에 투입될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4차 회의에서 중환자 진료가 가능한 수도권의 의사 인력과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며, 의약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의약단체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의 협조 요청에 응하겠다고 답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참여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는 재택치료 의료기관에 간호사를 필수 배치해야 한다며, 현재 재택치료 의료지원 가이드라인의 인력 기준을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회의에서는 원료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면, 국내 생산 및 개발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한약사회는 이에 덧붙여 해외의존 품목이 아니더라도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절 의약품 문제에 대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의료인력과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의료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중증환자 등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면서, 권역별 전담센터 지정, 병원·의원급 의료기관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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