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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10명 중 3명은 이상지질혈증···대책 강구해야
MZ세대 10명 중 3명은 이상지질혈증···대책 강구해야
  • 조은 기자
  • 승인 2021.11.16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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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에 이상지질혈증 포함” 강조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율로 인해 소아청소년 및 2030세대에서 높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을 보였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6일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의 종합계획에 이상지질혈증 관리 대책 구체화를 요구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 10~18세 소아청소년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자료=강기윤 의원실)
△ 10~18세 소아청소년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자료=강기윤 의원실)

연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송경철 교수팀에 따르면 국내 10~18세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이상지질혈증에 속한다. 또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자료에서도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38.4%에 임박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26.6%, 30대 남성의 40.8% 비중으로 젊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높은 유병 추세가 일관되게 확인된 바 있다.

△ 연령별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현황 (표=강기윤 의원실)
△ 연령별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현황 (표=강기윤 의원실)

그러나 정부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은 여전히 고혈압, 당뇨병에 집중된 것.

보건복지부가 의원실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착수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이하 ‘만관제’)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2018년 발표된 제1차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종합계획도 대상 선행질환에 고혈압·당뇨병만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 “젊은 환자들에게 만연한 이상지질혈증 일차예방을 위해 만관제에 이상지질혈증 단독 관리모형을 추가하고 성과 모니터링 지표에도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조절률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준비하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도 이상지질혈증 관리 계획을 반드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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