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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맞춤의료시대'···연세대 간호대학, 미래 보건의료 방향 제시
'정밀 맞춤의료시대'···연세대 간호대학, 미래 보건의료 방향 제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11.12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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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제2회 국제학술대회 온라인으로 개최
4차 산업기술 미래의료환경에서 '간호의 역할과 전망' 제시
미국, 일본 등 총 10개국 500여명 참가, "간호의 역할과 책임 논의하고 강화하는 자리 될 것"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이 질병 중심으로 나아가면서 ‘간호’의 역할은 매우 커졌지만, 간호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평가는 낮은 실정입니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이 세계와의 활발한 연구·교류를 통해 간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오의금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9일 연세대 알렌관 청솔홀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국제학술대회(Yonsei International Nursing Conference)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연세대 간호대학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는 이번이 2번째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미국과 일본, 중국, 가나, 인도, 타이완, 홍콩, 방글라데시, 몽골을 포함, 총 10개국에서 500여명의 간호교육자와 간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오 학장은 “1906년 세브란스 간호양성소로 출발한 연세대 간호대학은 지난 115년간 국내 간호를 이끌어 왔다”며 “차세대 간호 연구자와 실무자로서 성장을 위한 세계적 역량 개발에 대해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기술이 주도하는 미래 의료환경에서 간호의 역할과 전망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연세 간호대학과 UIC, 존스홉킨스 대학 등 MOU를 맺은 세계 11개 기관과 공동 주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주제 강연은 메리 웨이크필드(Mary K. Wakefield) 교수가 ‘Future of Nursing 2020-2030’ 이라는 주제로 할 예정이다. 

오 학장에 따르면, 웨이크필드 교수는 미국 오바마 정부에서 8년간 보건복지부 부장관으로 근무하며 미국 보건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이번 강의를 통해 건강불평등 해소에 있어 간호의 역할에 대해 중점을 두고 강의할 예정이다.

‘정밀 의료(Precision Healthcare)’를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 Suzzane. B. Bakken 교수가 ‘Precision Healthcare with Data Science in Nursing Research and Education’, 눔코리아 김영인 대표가 ‘Precision medicine in Global Consumer Mobile Healthcare’를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은 ‘노인친화기술(Gerontechnology)’을 주제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Kathryn H. Bowles 교수의 ‘Innovative Clinical Decision Support for Older Adults and Entrepreneurship in Nursing’, 버지니아 연방대학 정제인 교수의 ‘Using Voice-Assisted Technology to Support Aging in Place’ 강연이 준비돼 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간호연구와 빅데이터(Nursing Research and Big Data)’를 주제로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김정연 교수가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Big Data Utilization in Nursing Research: A Statistician’s Perspective’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간호연구의 혁신(Innovative Nursing Research)’을 주제로 한 네 번째 세션의 경우 홍콩대학 Doris Yu Sau Fung 교수의 ‘Advancing Cardiovascular Disease Management in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 in Healthcare’, 일본 오테마에 대학 Hiromi Fujii 교수의 ‘Midwifery for Women Who Have Special Needs on Physical and Social/Mental Health’, 연세대학교 박정옥 교수의 ‘Innovation in IV Fluid Monitoring Device for Quality Care’ 강연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연과 더불어 모두 9가지 주제(Global & Community Health, Aging Initiative, Innovative Technology & Informatics in Nursing, Symptom Science & Management, Evidence-Based Nursing & Nursing Practice, Education, Leadership & Management, Others)로 E-Poster 발표가 진행돼 활발한 연구 교류 시간도 가질 계휙이다.

오 학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에서 간호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더 나은 건강을 위해 미래 간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상의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논의하고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이 회의를 통해 간호의 미래를 함께 상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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