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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내년도 예산안 올해 대비 4배 증가한 5조원 편성
질병청, 내년도 예산안 올해 대비 4배 증가한 5조원 편성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9.0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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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코로나19 백신 접종 3조 1530억, 코로나 방역대응 9878억원 반영

질병관리청의 2022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4조 1445억원 증가한 5조 1262억 원이 편성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31일 국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이 위와같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방역대응 소요 예산이 본예산에 편성됨에 따라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예산안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 지속 실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 및 만성질환 관리체계 강화 △보건의료 R&D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안정적인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3조 15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22년 부스터샷·학령기 신규 접종을 위한 mRNA 백신확보 물량 8000만회분 구매를 위해 2조 4079억원과 하반기 임상 3상 본격화 예상으로 국산백신 1000만회분 구매로 192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위탁의료기관 접종대상 4515만명에 대한 접종시행비로 4057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시 피해보상 지원으로 120억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 방역대응으로는 총 9878억원이 편성됐다. 이중 진단검사비와 생활지원 및 유급휴가비가 각각 4960억원과 2406억원으로 가장 많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치료제 구입 417억원, 중앙방역비축물품 구입 660억원, 장례비 지원 83억원, 격리·입원치료비 237억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조사분석 34억원, 임시생활시설 운영지원 416억원, 선별진료소 지원 391억원, 감염병전문 콜센터 운영 190억원, 자가진단 앱 운영 7억원, 국가격리시설 운영지원 58억 원 등이 편성됐다.

질병청은 상시 감염병의 철저한 예방·관리, 보건의료 R&D 및 연구 인프라 강화와 신종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 근거 중심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각각 4714억 원, 1344억 원, 423억원, 770억원을 배정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2022년 정부 예산안은 개청 이후 첫 편성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현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하반기 예방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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