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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위드 코로나' 전환은 고령층 90%, 일반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해야"
정은경 "'위드 코로나' 전환은 고령층 90%, 일반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해야"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8.2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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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작 50대 접종 완료되는 9월 말부터 해야”

정부가 ‘위드 코로나’ 방역 전환에 대해 고령층 접종률 90% 이상, 일반 성인 접종률 80% 이상 완료되는 시점에서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화되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위드 코로나’라고 하는 방역 전략의 전환이나 보완을 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예방접종이 최소 70% 이상, 더 많게는 고령층 90%이상, 일반 성인 80% 이상 접종률이 완료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의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언제라고 이야기 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변이, 의료대응체계, 발생 규모 등 여러가지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제조건이 되는 예방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올리고 방역이나 역학, 의료대응체계를 조금 더 체계화 시키는 준비작업을 지금부터 진행해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역 전략의 전환의 출발점을 9월 말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지난 25일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의 현실과 과제’라는 토론회에서 “정부가 9월 말이나 10월 초가 되서야 ‘위드 코로나’ 방역 전략의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한다”며 “이 때 검토를 하면 언제 전환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집단 면역이 희망 고문이었듯이 ‘위드 코로나’ 전략 역시 새로운 희망 고문이 아닌가 생각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당시 “개인적으로 50대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인 9월 말 10월초가 새로운 방역 대책의 출발점이 되어 단계적으로 완화 단계로 거쳐야 한다”며 “9월 달에 시작해도 올해 연말이 되서야 새로운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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