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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타미플루 같은 치료제 나와야 가능”
위드 코로나?···“타미플루 같은 치료제 나와야 가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8.24 17:57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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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과 함께 필수조건···전 세계 치료제 개발 한창, 머크 등에 기대 커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기에 앞서 ‘타미플루’와 같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하루 빨리 개발, 보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돌파감염 등으로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실상 코로나의 종식은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코로나19를 일상으로 받아들여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방역체계를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으면 치명률과 중증화 진행률을 낮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오는 9월 말~10월 초부터는 ‘위드 코로나’를 위한 준비·검토 작업들을 좀 더 공개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적자생존’이라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델타 변이는 물론 그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코로나19 종식 대신 위드 코로나를 받아들이기 위한 선결 조건은 백신 접종률.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은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중증화 진행률과 치명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도 백신 접종률을 완료함과 동시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고 충분히 보급된 다음에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지배적이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앞으로 2~3년이 걸릴지, 4~5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코로나도 결국엔 독감처럼 될 텐데 그렇게 되려면 필요할 때 언제나 맞을 수 있도록 백신이 충분히 보급돼야 하고, 이에 못지않게 ‘타미플루’와 같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치료제가 개발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독감은 이미 사회 전반에 집단면역이 형성돼 있다.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독감백신처럼 매년 2000만여 명의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이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에도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종플루 당시 타미플루가 나오면서 독감은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 됐다.

그렇다면 코로나19에도 ‘타미플루’와 같은 효과적인 치료제는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다. ‘타미플루’를 개발한 로슈는 현재 먹는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코로나19 mRNA 백신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이자도 먹는 치료제를 개발해 입원하지 않은 고위험군 성인들을 대상으로 2·3상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이미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고, 이외에도 대웅제약, 부광약품, 신풍제약, 종근당 등 총 15곳의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전 세계 제약사들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이지만 이중에서도 특히 미국 머크사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항바이러스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기대가 모아진다. ‘몰누피라비르’는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물질보다 임상 설계나 데이터가 명확해 통계적·임상적 유의성을 가장 잘 확보한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유일하게 대량으로 선구매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이기도 하다. 미 정부는 지난 6월 9일 머크사와 12억 달러, 즉 우리 돈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이 오는 9~10월 중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주 교수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를 살펴본 결과, 머크가 개발 중인 ‘몰누피라비르’에 가장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3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타미플루’와 같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오면 그때서야 코로나19도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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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줄타 2021-08-26 22:16:56
다들 크게 물리셨나보네요~~
10만제약 가즈아^^

정상호 2021-08-25 00:02:44
김우주는 도대체 왜???
저럴까?

머크사 몰뉴보다 신풍제약 피라맥스가 훨씬 더 뛰어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몰뉴피나비르는 부작용이 너무 심하고 어린애 임산부등. 먹지 못해요.
약효지속 시간도 겨우 8시간.

반면 피라맥스는 코로나 치료효과도 몰뉴보다 더 뛰어나고.
부작용없고. 어리이용 과립도 있고 임산부도 먹어도 되고.
약효지속기간(반감기)도 무려 17일 이나 . 코로나 치료는 물로이고 예방도 됨. 김우주교수 글로벌 제약사에 로비 당하신건 아니겠죠?

일체유심조 2021-08-24 23:50:49
아니...이나라는 대체...바보들만 있는겨 아님 알고도 모르는척 하고 큰제약사만 밀어주는겨? ㅡㅡㅋ
국산 토종 신약16호 피라맥스 냅두고 먼 ㄱㅐ솔들 이리 해대냐..,잡것들이...

미르 2021-08-24 22:01:21
뤽몽타니에 박사님이나 반데보쉬 박사님 발표내용좀읽어바야하는거아닌긴?노벨상 탄 바이러스전문가 말이 더믿음이가는데 김우주 노벨상탔나? 바이러스전문가는 맞는지 의심스럽네요

유계 2021-08-24 21:56:23
감우주, 전은미, 이죄괍 이제 그만보고싶다.대한민국에 전문가란 사람이 이 셋뿐이냐? 제일 어처구니 없는 말만해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어용전문가들이제~ 전국민이 대졸이상이다 호구로 보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