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병원계 소식] 8월 17일
[병원계 소식] 8월 1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8.17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9월 확장 개관···"24시간 상시 대응"

서울의료원의 전경.

서울의료원의 응급의료센터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24시간 상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특화 기능을 갖춰 올해 9월 확장 이전한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서울의료원 본관동 옆에 연면적 4950㎡, 지상 5층 규모로 설립된다. 응급환자 처치‧치료 기능은 유지하면서, 음압병상 6개를 새로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시 즉시 가동하도록 한다. 

응급의료센터 병상 규모는 모두 61병상으로 기존(22병상)보다 3배 가량 늘어난다. 고압산소치료실, 중환자실 등 중증.특수환자를 위한 치료시설도 보강된다.

1층에는 응급·중증·소아환자 등을 위한 응급의료공간(27병상), 2층에는 MRI실과 특수환자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치료실, 3층에는 중환자실(12병상) 등 전용 치료시설로 구성된다. 4층은 일반병실(22병상), 5층은 관리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확장·이전 설치되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감염 관리에 특화된 시설로 설계됐다"며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이 감염병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서울 동북권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지사 코로나19 대응 의료상담 지원

인하대병원과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케냐 등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지사 근로자들과의 화상회의는 총 1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인하대병원이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근무자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의료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7월 20일부터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상담 협약업체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지사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 및 의료상담을 이어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병원과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케냐 등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지사 근로자들과의 화상회의는 8월 중순 현재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앞서 언급한 국가들은 지난 7월께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 및 현지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해 확산세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역당국의 자국민 우선주의 정책으로 병원 이용에 제한을 받거나, 의료 인프라의 부족 및 언어, 문화 장벽과 교통 등 접근성 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재외국민과 해외근로자가 현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고 듣고 실질적인 의료적 도움을 제공하고자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의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 상담 및 자문 제공 의료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맞춤형 온라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립암센터, 2021년도 제1차 리본(ReːBorn)포럼 성료

국립암센터가 2021년도 제1차 리본포럼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가 2021년도 제1차 리본포럼을 지난 12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12일 온라인 방식으로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리본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2021년도 제1차 리본(ReːBorn)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본포럼은 암환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이자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지역사회 암환자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1부는 한양대학교 조혜경 교수를 좌장으로 국립암센터 공공의료사업팀 이상훈 파트장이 ‘국립암센터 리본센터 및 리본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소개’를, 성남가천메이커스페이스 센터장 홍의택 교수(가천대학교)가 ‘보건의료 분야 메이커스페이스 사례 소개 및 구축 방향’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위진 선임연구위원이 ‘보건의료 분야 리빙랩 정책 동향 및 국내외 사례 소개 및 도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리본포럼과 관련해 “암환자를 돌보는 의료기관의 다양한 직군과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암환자의 사회복귀 지원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나아가 해결책까지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암환자들이 치료 후 지역사회와 직업에 복귀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방안을 꾸준히 찾고 실천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가수 이승윤 팬클럽 ‘유니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

가수 이승윤의 팬클럽 ‘유니별’은 이승윤의 생일을 맞아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에 1989만821원을 기부했다. 이승윤은 1989년 8월 21일 생으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싱어게인’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팬클럽 ‘유니별’ 측은 “이승윤의 자작곡 ‘달이 참 예쁘다고’에서 단지 너와 발맞추어 걷고 싶었어라는 노랫말처럼, 사회 모든 구성원이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발맞추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수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는 유니별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아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2021 사랑나눔실천 헌혈캠페인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2021 사랑나눔실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예방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손소독, 발열체크, 방문자 기록, 문진 등 감염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특히 홍승모 원장과 고동현 행정부원장 신부 등 주요 보직자들이 직접 캠페인에 동참하며 교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틀간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11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격리병상 자동 배정 등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구축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최동훈)이 업무 자동화 기술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솔루션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의료진 번아웃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RPA를 통해 행정 업무를 경감시키고 근무시간 내 환자 치료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이 구축한 RPA는 반복‧정형화된 업무의 수행을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RPA 솔루션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연간 약 3천 시간 이상의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은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줄이고 환자 정보와 프로세스 누락을 최소화해 의료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RPA 솔루션의 개발에 나섰다. 4월 원무팀의 격리병상 자동 배정 솔루션 구축을 시작으로 8월부터 적용을 확대해 현재 간호국, 보험심사파트, 의무기록파트, 홍보팀 등 총 5개 부서 13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이는 국내 종합병원 최대 규모의 RPA 업무자동화시스템 구축 사례다.

특히, 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감염관리 업무 자동화에도 큰 공을 들였다. 격리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이용하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RPA가 환자와 격리 사유를 확인해 원무팀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격리병상을 자동으로 신속히 배정한다. 

기존에는 병상 배정에 있어 감염관리실, 주치의, 원무팀 등을 거쳐야 해 수 시간이 소요됐으나 RPA 도입으로 이를 1분으로 단축해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더불어, 365일 24시간 프로그램 구동으로 주‧야간 등 감염병 환자의 발생 시간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입원 24시간 내 관련 서식 작성, 간호 기록 점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부 보험 서류 작업 등의 업무를 RPA를 활용해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진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RPA 업무 자동화 솔루션 구축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판 뉴딜 과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연세의료원, 사진전시관 ‘세브란스 아트리움’ 오픈

연세대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지난 10일(화)부터 사진전시관 ‘세브란스 아트리움’을 새롭게 마련했다.

세브란스 아트리움(Severance Atrium)은 세브란스병원 옆 건물인 종합관 4층 우리라운지에 약 370㎡(약 110평) 규모로 설치됐다.

첫 번째 전시회는 박기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치료 병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이 전시됐다.

박기호 작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 병동에서 활동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은 6월 25일부터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병원 홈페이지에 개최해 총 78점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사진전은 78점의 사진 중 박기호 작가가 엄선해, 총 18점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사진 크기는 가로 118.5㎝, 세로 84.5cm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실감 나게 전한다.

한편, 세브란스 아트리움 개관에 맞춰, 10일 오후 3시에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박기호 사진작가,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유은주 코로나 치료병동 간호파트장 등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함께 사진을 관람했다.

다음 전시회는 9월 초부터 연세의료원 소식지 창간 40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충북대병원-단국대병원 공동연구팀,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 폐경 후 여성 골밀도 낮춰

(왼쪽부터) 박진우 교수, 정현경 교수, 유원상 교수, 구유정 교수
(왼쪽부터) 박진우 교수, 정현경 교수, 유원상 교수, 구유정 교수

갑상선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일반 폐경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골밀도를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대병원 박진우 교수(내분비외과), 단국대병원 정현경 교수(내분비내과)와 유원상 교수, 충북대병원 구유정 교수(내분비내과) 공동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잘 알려진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이다. 연구팀은 갑상선암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갑상선전절제술 후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억제될 정도의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될 때 나타나는 불현성 갑상선기능항진증이 골밀도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를 비롯한 포괄적 문헌검색을 통해 총 17편의 환자대조군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받은 남성은 동일한 연령의 건강한 남성과 비교하여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의 차이가 없었다.  

박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갑상선호르몬 억제요법이 폐경 후 여성 환자분들께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면서 ”암 사망과 재발을 막는 것과 더불어 치료와 연관된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향후 치료 적응증을 잘 지키고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공식 저널로, 내분비 분야 권위지인 임상 내분비학 ·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