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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시 ‘대리 예약’ 안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시 ‘대리 예약’ 안된다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8.0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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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사전예약 시스템 민관 T/F 구성 개선 역량 집중
간편인증체계 도입 접속 원할, 예약 처리 시간당 100만건 이상 수용

정부가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쏠림 및 과부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 등을 금지하는 등 사전예약의 예약방법을 개선한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은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예약부터는 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원할하게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시스템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인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간편인증체계도 도입해 접속을 원할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버 확충 및 재배치 등을 통해 예약처리 성능을 시간당 30만건에서 100만건 이상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8세~49세 연령층 대상 사전예약부터 접속쏠림 및 과부하 방지를 위해 예약방법 및 절차를 일부 변경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변경되는 예약 방법은 △대리예약 및 동시접속 제한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 예약 △본인인증 수단 다양화 등 크게 3가지다.

나 차장은 “9일 20시부터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고, 본인 인증이 완료된 1건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며 “여러 단말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며 10분 경과 후 접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인예약이 부득이하게 어려운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전화예약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10부제 예약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예약 날짜.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일 20시부터 다음날 18시까지 예약을 할 수 있게된다. 더불어, 기존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을 사용해 본인인증이 가능했으나, 간편 인증을 추가로 도입해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나 차장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기존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 했다”며 “예약 시간이 하루 동안 충분하므로, 사전예약 시작 시각을 피해 여유를 가지고 접속하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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