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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연장해야
국민 10명 중 8명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연장해야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8.0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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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관련 인식 조사 결과 발표
9월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 25%...자영업자도 비슷한 결과
백신접종 망설이는 이유 '이상반응 우려' 69.2%로 가장 높아
<사진=뉴스1>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고자 시행 중인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해야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탕으로 방역정책의 효과를 높이고자 매달 인식조사를 시행 중에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3일에 시행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4.0%, 반대하는 의견이 12.8%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 대해서는 8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0.5%이며,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5.1%, 11월 말까지는 20.3%로 드러났다. 코로나 종식까지 연장해야한다는 의견도 10.4%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피해가 큰 자영업자들도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5.3%, 11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5.3%로 일반 국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28%로 지난달 50.8%보다 22.8%p 하락했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크게 상승 89.6%로 지난달에 비해 11.4%p 증가했다.

예방접종과 관련해, 미접종자의 접종 의향 84.1%로 6.8%p 상승했으며, 60대 이상의 미접종자는 82.5%, 50대는 94.6%의 높은 접종 의향을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76.7%,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어서는 62.1%, 우리 사회의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가 54.8%로 나타났다.

다만,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69.2%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달에 비해 16.2%p 하락했으며,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도 28.6%로 지난달에 비해 2.7%p하락했다.

한편,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의 자가치료와 관련하여 대부분의 응답자는 자가치료에 찬성(76.5%)했으며, 50대와 60대 이상의 찬성률은 각각 79.0%, 79.6%이고, 20대는 65.0%로 확인됐다.

본인이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된다면 자가치료를 받겠다는 응답은 55.8%였으며, 38.9%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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