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26 (일)
델타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국내 2건 발생
델타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국내 2건 발생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8.0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대본 “델타 플러스와 델타 변이 큰 차이 없어”
최근 1주간 델타 변이 검출률 61.5%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2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델타 플러스’와 관련해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델타형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 플러스’라고 불리는 변이 2건이 국내에처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건은 미국에서 유입된 사례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했으며,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이력이 있다. 나머지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다. 현재까지 방대본은 감염경로를 추가적으로 조사 중이며, 가족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K417N 이라고 불리는 돌기부위에서 한번 더 변이가 생긴 바이러스다. 다만,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단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아직 평가 중이고 현재까지 살펴본 바로는 아주 큰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라며 “그 근거로 WHO라든가 미국 또는 영국 같은 경우에도 델타 플러스를 별도의 분류를 하지 않고 델타 변이로 같이 묶어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는 비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2.7~5.4배의 중화능 저해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간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의 검출률은 67.6%로 이중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61.5%라며 델타 변이의 증가에 따라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델타 변이 PCR 검사법을 지난 2일부터 자자체에서 확정검사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