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모더나 백신, 다음주부터 공급 재개한다
모더나 백신, 다음주부터 공급 재개한다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7.28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경 총리 "구체적인 8월 접종계획 30일 발표"
28일 신규확진자 1896명…역대 최다 발생
수도권 전체 확진자의 66.5% 차지
<사진=뉴스1>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다음주부터부터 다시 공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사 백신 국내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논의 결과, 백신 공급을 다음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는 8월 접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와 국내에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 연내 도입을 계약했다. 다만, 모더나는 지난 23일 오후 정부에 제조공정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고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초 7월말 공급 예정인 모더나사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예정물량을 8월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연이은 방역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고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정부와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1823명, 해외유입 73명으로 총 1896명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최다 수치다.

구체적으로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이 발생해 수도권이 전체의 66.5%(1212명)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 74명, 강원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충남 30명, 경북 32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 17명, 전남 17명, 세종 11명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