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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중 70% ‘델타형 변이’
지난주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중 70% ‘델타형 변이’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7.1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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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36명 변이바이러스 감염…델타형 374명, 알파형 162명 발생
정부, 델타변이 감염여부 확인하는 PCR 분석법 15일부터 시범적용

최근 1주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감염된 환자가 총 536명이 발생했다. 이중 델타형 바이러스가 3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지난 주에 비해 13.4%p 증가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는 총 536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내 확진자 수에 16.5%를 차지한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10일 0시 기준 총 3353건이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총 3353건 중 알파형 변이바이러스는 2405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델타형 705건, 베타형 143건, 감마형 15건이 발생했다. 다만, 최근 1주간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536건 중 델타형 바이러스가 3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알파형 바이러스는 162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알파변이의 경우 6월 5주차에서는 국내 발생 29.1%, 해외유입 12.1% 였으나 7월 1주차에는 각각 13.5%, 11.8%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델타변이의 경우 6월 5주차 국내 발생 9.9%, 해외유입 81.5%에서 7월 1주에 각각 23.3%, 86.1%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감시 확대를 위해 자자체에서 델타변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PCR 분석법을 오는 15일부터 2주간 시범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델타변이 감염여부를 선별적으로 추정 후 유전체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질병관리청)하는 방식으로, 2주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적용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확정검사로의 적용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변이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감시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백신별로 권장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를 일컫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8일 0시 기준 총 252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 사례는 얀센이 1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화이자 59건, 아스트라제네카 50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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