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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12일
[병원계 소식] 7월 1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7.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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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사업’ 주관병원 선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외교부가 주관하는 ‘2021년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사업’의 주관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근무하는 재외공관원과 동반 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외교부에서 올해 처음 기획한 것으로, 선정된 강북삼성병원은 내년 3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ICT 기술과 우수한 의료진의 의료서비스를 접목해 통한 129개 대사관 및 영사관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재외공관원과 동반 가족에 대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으로는 △ICT를 활용한 비대면 의료 상담 △2차 정밀 소견 제공 △전담 코디네이터의 건강 상담 △마음 건강(정신건강) 솔루션 제공 △13개 진료과의 17명 전문의로 구성된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원 의료진의 의료 상담 및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우리 병원이 재외공관원 및 동반 가족의 건강관리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본원에서 개소한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의 책임을 맡은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의료취약지에 근무하는 재외공관원 및 가족은 낙후된 보건환경 및 고비용 의료시스템 등으로 현지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안 또한 가중되고 있다”며 “공관원의 직무수행 안정성을 도모하고 질병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환경보건 디지털 조사기반 구축 기술개발사업' 선정 

연세대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환경보건 디지털 조사기반구축 기술개발사업’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021년 환경보건 디지털 조사기반구축 기술개발사업은 환경보건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취약 지역·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 보건정책의 질적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원주의과대학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리앙커뮤니케이션즈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2024년 12월까지 본 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 연구센터인 ‘디지털바이오마커 연구센터(Center for Digital Biomarkers Research, CDBR)’를 지난 6월 23일 원주의과대학 내 개소했다.

해당 컨소시움은 △민감·취약계층 맞춤형 환경유해인자 노출영향 관리서비스 모델 개발 △민감·취약계층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 개발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구축 △민감·취약계층 대상 환경유해인자 노출로 인한 건강위해 정보전달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 유해인자 노출로 발생하는 환경성 질환을 개인별 행동 패턴에 따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강대용 교수(연구책임자)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환경, 교통, 에너지 분야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시티를 활용한 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 중이다”고 말하면서 “이번 사업에서 연구될 ‘개인 노출환경 환경 유해인자 측정’, ‘생체징후 모니터링’ 기술 등은 IoT 기술과 융합이 용이하기 때문에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환경 보건 서비스에 적극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차병원, ‘요막관-방광암’ 로봇수술로 제거 성공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은 배꼽부터 방광까지 연결되어있는 요막관에 발생해 방광천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7cm 거대한 암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심한 혈뇨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정씨(74세, 남)는 지난 4월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배꼽부터 방광까지 연결되어 있는 요막관에 7cm 크기의 암덩어리가 발견됐다. 방광암 범주에 속하는 요막관암은 환자 배 앞쪽의 안 쪽 벽에 붙어 있어 수술이 까다롭다. 정씨 역시 암덩어리가 배 앞쪽 안쪽 벽에 붙어 있었다.

박동수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해 암덩어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수술부위를 10배 이상 크기로 확대하고 고화질의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렌즈를 다각도로 사용해 시야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어 장유착방지를 위해 로봇을 이용해 복막을 대체해줄 인공막을 복막결손부위에 붙여 봉합하는데 성공했다.

박동수 교수(비뇨기과)는 “방광과 가까운 부위에 생기는 요막관 암은 복막을 타고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번지는 경우가 많아 배꼽 부위부터 방광을 덮고 있는 복막까지 광범위하게 제거 해야 한다”며 “환자의 연령을 고려해 통증을 최대한 줄이고, 근접해 있는 다른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박동수 교수는 석·박사 과정에서 모두 방광암을 전공한 의사로 국내에서 유일하다. 박 교수는 1999년에 국내 최초로 방광암 수술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방광전체적출수술 시행 전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도입했다. 또한 방광적출수술 시 장 관련 합병증을 줄이는 수술 기법을 개발했고, 여성생식기를 보존하는 방광적출술법을 국내에 선보였다. 2011년에는 3기 방광암인 국내 최고령 102세 남자환자를 방광 부분절제수술로 완치시키며 고난도 로봇수술로 신장암, 요관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비뇨기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 이상 시그널’ 영상 공개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는 우리 몸이 보내는 다양한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한 건강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 ‘건강기상청 더 시그널 시즌2’를 12일 공개했다.

추혜정 전 채널A 기상캐스터가 진행하는 이번 영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시그널에 대한 배우들의 재연과 전문의 인터뷰 등을 통해 주요 건강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12일 위식도역류질환을 시작으로 뇌졸중, 유방암, 크론병,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폐암, 위암, 신장암, 환경성질환(납 중독) 등 10개 질환과 관련된 시그널이 매주 월요일 KMI 공식 유튜브 채널(Channel KMI)과 ‘건강기상청(BODYCAST)’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건강기상청(BODYCAST)은 동아일보와 KMI가 함께 만든 건강정보 전문 유튜브 채널로, ‘BODYCAST’는 사람의 몸을 뜻하는 ‘BODY’와 기상 예보를 뜻하는 ‘FORECAST’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다.

이규호 KMI 재무홍보실장은 “우리 몸이 보내는 다양한 건강 이상 신호에 귀를 기울이면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많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시의적절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MI는 2019년과 2020년 암을 비롯한 주요 질환의 건강검진 정보와 올바른 건강상식 등을 담은 ‘건강기상청 내몸 ON’ 영상(10편)과 ‘건강기상청 더 시그널 시즌1’ 영상(10편)을 제작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KMI는 건강정보 영상과 더불어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한 대국민 건강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KMI학술위원회(위원장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의 검증을 마친 건강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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