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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보건 산업 고용 전년대비 3% 증가
코로나 영향? 보건 산업 고용 전년대비 3% 증가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7.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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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1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
의료서비스종사자 3.3%, 제약 3.1%, 의료기기 5.5% 고용 증가

올해 1분기 보건산업 고용인원이 총 95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신규일자리 역시 1만 7000개 창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1년 1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5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2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증가율(0.1%) 보다 3.0%보다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인 산업별로는 2021년 1분기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78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89.5%) 및 종사자 수 비중(82.5%) 모두 가장 높게 점하고 있다. 특히, 한방 병원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21년 1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총 종사자(14만6000명)의 절반에 가까운 4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제약산업은 사업장 1개소 당 평균 종사자 수가 110.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보건산업 분야 중 300인 이상 사업장 규모가 큰 기업의 종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산업분류별로는 ‘완제의약품 제조업’에 해당하는 종사자 수가 5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분야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 1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제품 수요 확대 및 경영실적 개선에 따라 관련 업종인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 및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 분야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9.5%씩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2021년 1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7000개 창출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0개(7.9%) 감소한 수치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4531개로 85.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1138개, 제약 836개 및 화장품 467개 순으로 창출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가 5863개로 3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간호사’ 분야 3757개(22.1%), ‘제조 단순 종사자’ 분야 855개(5.0%),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분야 707개(4.2%), ‘경영지원 사무원’ 분야 624개(3.7%) 순으로 나타났다.

신유원 진흥원 산업통계팀장은 “제약,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보건산업분야 고용 창출은 타 산업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업종별, 성별, 사업장 규모별로는 명암이 엇갈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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