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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8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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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영 병리과 교수, 2021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전선영 병리과 교수가 암 분야 우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21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 시상식에서 기초연구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소장암에 대한 연구와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은 유방암으로 임종한 故 유선희 데레사와 그 유족의 기부로 2012년 제정된 상이다. 2019년부터 유방암을 비롯한 암 연구 전반에 걸쳐 연구대상과 분야를 확대해 시상하고 있다.

전선영 교수는 ‘소장암의 종양 발아 및 저분화세포진(Tumor budding and poorly differentiated clusters in small intestinal adenocarcinoma)’을 발표했다.

전 교수는 “소장암은 낮은 유병률과 그에 따른 연구 부족으로 2019년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기준에 따른 소장암 환자의 치료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대장암 기준의 치료 전략을 따르는 등 다른 악성 종양에 이미 표적 치료나 면역 치료와 같은 획기적인 종양 치료제가 적용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출발이 매우 더딘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연구를 발판삼아 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개인 맞춤 치료가 제시될 때까지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선영 교수는 소장암의 다기관 연구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다년도 국책연구과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맡아 심화 연구를 진행하는 등 수년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한병리학회 교육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대한세포병리학회, 대한암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2016년 대한세포병리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영문 저서로는 Surgical pathology clinics(외과 병리학) 중에서 Pancreatic pathology(췌장 병리학) 등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 오종진 교수, 비뇨내시경로봇학회 국외부문 학술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가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 28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학술대회에서 ‘국외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암 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지난해 로봇 방광암수술 시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다섯 가지 인자를 규명해 세계적 저널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국내 12개 기관이 참여해 △절제면 조직검사 결과 음성 △16개 이상의 림프절 제거 △Clavien-Dindo 분류 3-5등급 주요 합병증이 90일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수술 후 1년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요관장 협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모두 충족하면 방광암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대규모 연구로, 최근 도입이 활발한 로봇 방광암 수술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종진 교수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로봇 방광암 수술의 전체적인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방광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상규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책임자로 선정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규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 산업원천 기술 개발·실증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의 총괄과제 책임자로 선정됐다.

이상규 교수가 이끄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고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에 대한 예방·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상용화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총괄과제 및 5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년 말까지 4년간 총 158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 연세의료원 Health-IT 산업화 지원센터 한태화 교수,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가 공동 수행한다.

구체적인 총괄과제의 내용은 △개발주기별 디지털치료기기 산업원천 기술 개발 지원 △상용화 주기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국내외 인허가 전략 도출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이다.

또, 국제표준 규격에 맞는 안전성, 유효성, 소프트웨어 성능과 관련된 기술문서 작성에서부터 치료기술 개발과 평가기술 개발이 제품 주기와 주요 예상 진출국에 맞도록 체계적으로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5개의 세부 과제에서는 상용화를 목표로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게 되는데, 각각 코로나블루 및 우울증, 공황장애, 소아청소년 또는 성인 대상 섭식장애, 니코틴 중독, 기립성 또는 식후 유발성 저혈압에 대한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한다.

총괄 연구 책임자인 이상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실질적인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국내 비즈니스모델을 정립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규 교수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치료기기의 신속제품화 지원을 위한 안전성 및 성능 평가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받아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기기 2종(불면증, 사회 중독)에 대한 임상평가계획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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