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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24일
[병원계 소식] 6월 2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6.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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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15년 연속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1위

세브란스병원(원장 하종원)이 지난 2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1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인증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웰빙경쟁력 지수 중 환경친화성과 고객충족성,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웰빙만족 지수 중 상대적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종합병원 부문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6월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했다. 비뇨기암과 갑상선암, 위암, 신장암, 대장암, 부인과암 등 전립선암 분야에 특화된 미국과 달리 세브란스병원은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16개 임상과로 로봇수술 적응증을 확장했다.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절제술, 위장관외과의 위절제술, 대장항문외과의 저위전방절제술 등은 로봇수술의 공식 표준 매뉴얼로 쓰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중입자암치료기는 2023년 초 환자 치료를 목표로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중입자치료기는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2~3배 높은 치료 효과를 통해 난치암을 극복할 수 있는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첨단 의료를 통해 고난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편의를 대폭 늘리며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환자들의 예약 편의를 높이고자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했으며, 접수창구를 충분히 확보해 환자들의 창구를 찾아다니야 되는 불편을 줄였다. 무인도착확인 키오스크를 확대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 도입으로 환자들의 계측 정보가 자동으로 EMR에 등록돼 환자들이 측정 결과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하종원 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환자경험을 제공하는 최고의 치유 공간으로 웰빙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라매병원,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 수행에 앞장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취약계층 응급환자 지원을 위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은 신체적·경제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취약계층 환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시 산하 5개 공공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공의료사업이다.

보라매병원은 사업 수행을 위해 사회복지사 등 별도의 전담인력을 응급의료센터에 배치했으며, 센터에 내원한 응급환자 중 노숙인, 독거노인, 음주자, 폭력피해자 등 취약계층 환자를 선별해 면밀한 상담과 함께 퇴원 시 환자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지역 내 사회복지관련 기관과 병원 등 전문치료시설로 연계 의뢰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기관의 운영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해 사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두 차례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한 보라매병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2020년 기준 총 5,212명의 취약계층 환자에게 응급실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발간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례집인 ‘이음’에는 지난 10년간 노숙생활을 이어오던 한 남성이 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뒤 상담을 통해 의료 및 복지혜택을 받고 자립생활을 하게 된 내용이 사업의 대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참여 기관의 우수한 수행성과를 바탕으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1만 7천여 회 이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 전반의 영역에서 꾸준한 발전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은평성모병원 개원 2년간 113개 과제 수행, 연구 역량 강화 박차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원장 권순용)이 개원 후 2년간 총 113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연구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019년 4월 개원 후 최근까지(2021년 4월 말 기준) 98개의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며 산학 연계 연구를 포함해 총 113개의 과제에 대한 기초·임상 연구를 통해 약 110억 원의 연구비 수혜를 받았다. 

병원이 수행 중인 연구과제는 이공학 분야 기초연구 사업, 의료 빅데이터 활용 및 기술개발 사업, 암 정복 추진 연구개발 사업,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비롯해 기초와 임상, 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대표적 연구로는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 ‘두경부암 환자 항암제 스크리닝을 위한 미세 유체 플랫폼 개발’ △안과 원재연 교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용 3차원 세포 프린팅 기반 다세포층 구조체 개발’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 ‘병원 EHR 기반 의약품 안전관리 공통데이터 모델 확대 구축’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 ‘빅데이터 분석으로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 면역억제치료가 암, 심혈관계질환, 중증감염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과 위험인자 탐색을 통한 예방 전략 수립’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 ‘심층신경망 인공지능 기법을 통한 폐암환자의 예후 예측’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교수 ‘감염병 호흡기바이러스에 대한 대량신속 검사용 자동화 면역진단 플랫폼 개발’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 ‘위암 수술 후 고단백 강조 영양교육이 수술 후 체지방 체중감소 예방에 미치는 효과’ 등이 있다. 

은평성모병원의 이러한 다양한 연구 성과는 64건의 지식재산권(특허) 확보와 6건의 기술이전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치과 이상화 교수의 경우 개원 후 2년간 치과 분야에서 총 8건의 국내 및 해외특허 출원을 마치고  ‘수면 호흡장애 치료용 구강장치’에 대한 기술 이전을 시행한바 있으며,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는 골다공증 진단, 척추교정에 대한 4건의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과 신경외과 수술기구 개발에 대한 2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렸다. 

또,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의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상태 예측 바이오마커’, 신경과 심용수 교수의 ‘알츠하이머 환자의 신경 정신 증상 진단 및 분석 장치’,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의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용 가변형 캡장치’ 등 지적재산권 확보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연구 진행 및 기술의 임상 적용을 위한 기반을 쌓아가는 중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자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개원과 동시에 연구부 조직을 구성하고 임상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를 통해 행정 및 연구 인프라를 강화했다. 

임상의학연구소는 중앙실험실, 조직표본제작실, 광학 및 형광 현미경실, 세포배양실, SPF급(Specific Pathogen Free) 실험동물실을 비롯해 공초점 현미경, 슬라이드스캐너 및 혐기배양기 등의 첨단 장비를 보유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실험을 지원한다.

임상시험센터의 경우 연구코디네이터실, 모니터링실, 연구검체 처리 및 보관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인체유래물은행에서는 윤리적이고 체계적인 인체유래물의 수집과 보관, 분양 업무를 수행한다.

홍재택 연구부원장(신경외과)은 “은평성모병원은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교육, 임상, 연구 모든 분야에서 대학병원 본연의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준 높은 연구를 통해 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성과가 계속 이어지고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성빈센트병원, 본관 외래 리모델링으로 새 단장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본관 외래 리모델링을 완료, 지난 23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복식을 거행했다.

본관 외래 리모델링은 진료 고도화 및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6월부터 2년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내과, 마취통증의학과(통증클리닉), 산부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피부과, 흉부외과 등의 진료과와 기능검사실, 심장기능검사실, 장기이식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이 리모델링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본관 외래 리모델링은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진료과별 공간 재배치와 함께 진료 및 대기 공간을 확대해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안과는 리모델링을 통해 안센터로 확장 개편하고, OCT-angio 장비 추가 도입 및 독립적인 유발전위검사실 공간 확보 등으로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통증클리닉(마취통증의학과)은 외래 전용 이동형 X선 투시 촬영 장치(C-arm) 등 특수 진단 장비 시설을 완비해 기존에 수술실에서 시행하던 신경치료, 척추치료 일부를 외래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실과 치료실을 대폭 개선해 ‘당일 진료-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또, 재활의학과 물리‧언어‧작업치료실도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확충해 환자들에게 한 층 더 발전된 양질의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정신건강의학과는 심리검사실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리며 환자들에게 양질의 검사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심장기능검사실은 심장초음파검사 및 운동심전도 검사 장비 등을 추가로 도입하며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기능검사실은 자율신경검사실, 체온열검사실, 자기자극치료실을 신설하고, 자율신경검사 장비 등을 추가로 도입했다. 또, 심장기능검사실 및 기능검사실은 검사실 및 대기공간을 크게 늘려 환자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인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감사패 받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지난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으로부터 급여제한여부 조회제도 등 건강보험과 관련한 업무 수행에 적극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급여제한여부 조회제도란 가입자가 교통사고, 폭행사고, 음독사고, 자해, 업무상 또는 공무상 질병·부상·재해 등으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대해 공단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는 법적 제도다.

이는 병·의원의 자체판단으로 보험급여를 제한하거나 건강보험을 임의로 적용해 수진자의 수급권 침해 또는 공단 보험재정 누수의 원인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의료인공지능센터 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김세중 센터장)가 최근 ‘제2회 의료인공지능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업·학교·병원에서 살펴보는 최신 AI 연구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K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의 의료인공지능 석학이 참석하여 연구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먼저 기업 부문의 발표자로 나선 KT 융합기술원 배순민 소장은 기업에서 실제 이뤄지고 인공지능 연구 사례를 설명하며 관심을 모았다, 배 소장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산·학·병 협력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화두를 던졌다.

이어 학교 부문에서는 KAIST AI대학원 최재식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급성 신손상 예측’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학교와 병원이 힘을 합쳐 의료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입원환자들은 수술이나 약물로 인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급성 신손상을 인공지능을 통해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다면 위험한 상황으로 진행되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장원 교수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CT 검사에서 방사선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CT 검사의 단점인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품질을 높이는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기존의 이미지 보정 기술인 반복재구성 기법보다 딥러닝을 활용해 영상 잡음을 줄이는 것이 화질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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