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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14일
[병원계 소식] 6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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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 개최

아주대병원은 12일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개소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센터 소개와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월 운영을 시작한 아주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고위험 산모의 관리와 분만 방법, 신생아 치료, 적절한 전원(轉院) 시점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자궁 내 태아 성장지연 산모 관리 및 분만(강동경희대병원 설현주 교수)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모 관리 및 분만(서울대병원 이승미 교수) △산모 전원 사례 요약(아주대병원 송관흡 임상강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남부권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운영 경험(분당서울대병원 오경준 교수) △아주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소개(아주대병원 곽동욱·이장훈 교수)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세션에서는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문성 교수가 ‘신생아집중치료실 질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정인 센터장(산부인과)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아주대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소아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희귀질환센터 등이 긴밀하게 협진해 나날이 증가하는 고위험 산모가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병·의원, 특히 분만 병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기 남부의 명실상부한 고위험 산모· 신생아의 건강지킴이로서 센터 구성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미즈메디병원 방문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4일 미즈메디병원을 방문해 장영건 원장과 노태호 행정원장을 만나 환담했다.

고도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다수 회원병원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즈메디병원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묻고 서울시병원회가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장영건 원장은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미즈메디병원의 경우 코로나10 사태 이후 환자 수가 격감했고, 특히  소아과 환자는 거의 80% 이상 줄어들었다"면서 "전체 규모에 비해 많은 병상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닌데 병상 가동율이 높지 않다"고 현재 병원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구중심병원 신규 유닛사업 선정 기념식 개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백순구)이 14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신규 유닛사업 선정 기념식’을 열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연구중심병원 내 연구자원 및 의료인프라를 단일화된  거버넌스에 통합해 산(産)·학(學)·연(硏)·병(病)의 연구·개발(R&D) 협력을 촉진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2021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신규 유닛사업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93억 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미래형 환자중심 K-DEM Station 구축 사업’이라는 주제로 2021년부터 7월부터 2029년까지 12월까지 8년 6개월에 걸쳐 글로벌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산업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우울증, 불면증,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월경장애, 인지장애, 안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기반 연구를 수행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난치성 만성 질환 조기 치료 및 예방 관리 효과 증대, 비대면 의료 및 의료 접근성 강화,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성훈 교수(재활의학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현재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의학 분야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일류의 연구역량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센터장 김선현)를 설치해 디지털 치료제 임상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 리모델링 오픈

경희대병원은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편의를 위해 지난 14일 성형외과 외래진료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했다.

성형외과 외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으로 이전한 기존 외과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재배치됐다. 이를 통해 환자 접근성이 편리해졌고 더 좋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모두 노력했다. 

진료실과 수술실을 확장하는 동시에 최신 수술테이블과 LED 무영등을 도입하는 등 환자들의 진료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도 애썼다. 이외에도 환자 편의와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최소한의 동선과 진료 공간 설계를 통해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강상윤 진료과장(성형외과)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의 술기를 가진 의료진들과 함께 △유방 미용 및 재건성형(강상윤 교수) △스킨텍 제거 및 켈로이드 치료(범진식 교수) △안면 성형 및 흉터 제거(조재영 교수)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동경희대병원, 15주년 개원기념식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지난 11일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은 올해 신축한 강당인 차후영홀에서 오픈식과 함께 진행됐다. 

개원기념식은 개원 15주년 회고 영상을 통해 경희대병원의 설립이념과 목표,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원장 겸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의 환영사와 경희대학교 한균태 총장 축사, 이정훈 강동구청장 축사,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장기근속자과 우수부서 및 사원 표창, 강동구청 이정훈 구청정과 김동옥 경희메디컬아카데미 원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불우환자를 위한 키다리 아저씨의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기택 원장 겸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은 기념식에서 먼저 15년간 병원의 성과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중점실천과제인 Challenge(도전), Change(변화), Collaboration(협업), Communication(소통과 화합), Contribution (공헌)의 5C를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현재 일평균 3,000명 이상이 찾는 병원, 2020년 美 뉴스워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병원 순위 중 국내 23위 획득 등 가시적인 성과에 축하를 전했다. 

이어서 △ 부족한 점에 대한 성찰 △ 경희의학의 탁월성을 구현하고 새로운 비전을 수립할 미래전략위원회 구성 △ 치과병원의 별관 이전과 병동 증축 등 효율적 공간 재배치 △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개선 △ 연구중심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한 미래 성장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개원기념식에서는 두 가지 뜻깊은 순서가 있었다. 먼저 차후영홀 오픈식으로, 차후영홀은 경희대 동문인 차후영 성진엑심 대표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강당이다. 차 대표는 지난해 예기치 못하게 닥친 감염병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의료진을 노고에 감동해 2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이에 신축강당을 ‘차후영홀’로 명명됐다. 이어 불우환자를 위한 익명의 키다리아저씨 5000만원의 성금전달식도 진행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 2016년 개원 10주년에도 불우환자 기금으로 1억 원을 선뜻 기부했던 기부자로 유명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 강남세브란스,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국내 첫 도입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 대동맥혈관센터가 초응급 중증질환에 속하는 대동맥류·박리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료 과정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 4월 13일,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의 집도로 79세 여성 환자에게 ‘E-VITA OPEN NEO’라는 명칭의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활용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쉰 목소리와 흉통으로 내원한 환자는 컴퓨터단층촬영(CT) 상 최대 직경 80mm의 대동맥궁과 하행 흉부 대동맥에 걸쳐 광범위한 대동맥류를 보였다. 통상 2단계의 수술로 치료가 가능했던 이 질환은 E-VITA OPEN NEO를 활용하여 한 번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인 환자는 수술 후 불과 12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며, 이후 정기적인 외래 방문을 통해 경과 관찰 중이다.

송 교수팀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적용된‘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그리고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행 대동맥 또는 대동맥궁 부위는 인조 혈관(Vascular graft)으로 대체(치환)하고, 이와 동시에 이어진 스텐트 그라프트를 하행 대동맥에 바로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전 모델과 달리 인조 혈관 부위에 문합 가능한 가지(4-Branch)를 지녀 대동맥궁의 머리 혈관을 보다 완전하게 문합할 수 있게 됐다.

송석원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들도 상행 대동맥 및 대동맥궁과 하행 대동맥 질환을 수술 한 번으로 동시에 치료받는 길이 열렸다. 상행 대동맥 수술 후 다음 수술까지 노심초사 기다리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의 전신마취와 수술을 거치지 않게 돼 환자 안전이 확보되었으며 치료 과정의 편의성도 상당 부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송 교수는“E-VITA OPEN NEO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대동맥궁 인조혈관치환술에 충분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제공된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이지, 결코 수술 술기 자체가 쉬워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의료진이 보유한 경험 및 숙련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경희대병원 간호본부, 제40회 간호사회 정기총회 개최 

경희대병원 간호본부는 지난 9일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제40회 간호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회장 선출(김혜경 병동간호1팀장) 및 모범간호사 포상, 간호사회 운영 현황 및 성모자애원과 동대문구 어린이집에 대한 봉사활동, 심폐소생술 거리교육 등의 각종 사회공헌 활동 추진사항이 활발히 논의됐다. 

서현기 간호본부장은 “과거에는 시공간 제약으로 인해 일부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아쉬움이 컸지만,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활용하다보니 제약 없이 더 많은 인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의 최일선에 서 있는 만큼, 많은 어려움과 부담이 있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 담관낭종 환자에서 로봇 이용 수술 성공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소아 담관낭종 환자에서 로봇 이용 수술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고난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소아 환자 치료에 로봇수술의 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된 구토와 복통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A 군은(남, 5세) 검사를 통해 급성 충수염과 담관낭종을 진단받았다. 담관낭종은 췌장염과 담관염 합병증이 동반된 상태였으며 충수염 응급 수술 후 실시한 대증적 치료에도 담관염이 심해져 담관낭종에 대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아외과 홍영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와 함께 A 환아에 로봇을 이용한 총담관낭 절제술을 실시했다.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자유도가 높아 총담관 절제술에 있어 췌장 부분의 정밀한 박리에 유리하며, 성인에 비해 복강경 내의 공간이 작은 소아 환자에서 고난이도의 간공장 문합술을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로봇수술 선택의 배경이 됐다.

홍영주, 한석주 교수가 고난도의 소아 환자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세브란스병원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수술을 집도한 소아외과 홍영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6년간 로봇수술을 수련했으며, 한석주 교수는 소아 환자 로봇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홍영주 교수는 “많은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어려운 케이스였지만 마취과, 영상의학과, 수술팀과 한석주 교수님의 도움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소아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작년 3월 개원 시부터 첨단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에서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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