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과 소통하며 의사회 발전에 노력하겠다"···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 개최
"회원과 소통하며 의사회 발전에 노력하겠다"···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 개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6.04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서울시의사회관서 내외빈만 참석 진행
박명하 회장 "코로나로 축소해 진행 아쉬워, 내년엔 회원들과 함께 축제 즐길 수 있길 기원"
김준기 원장 '영화로 본 트라우마 심리학' 강연 진행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3일 강당에서 의사회 임원들과 25개구 의사회장, 특별분회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서울특별시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3일 강당에서 의사회 임원들과 25개구 의사회장, 특별분회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서울특별시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지난 3일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강당에서 의사회 임원들과 25개구 의사회장, 특별분회 병원장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서울특별시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는 지난 1908년 6월 3일 7명의 의대 졸업생들에게 우리나라 첫 의사 면허가 발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지난 2003년 처음 행사가 시작돼 2019년 행사는 청계천에서 걷기 대회와 건강 상담 등 '시민과 함께 하는 건강축제'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간소하게 진행됐다. 

사진=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과 의료악법으로 힘든 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수호에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2003년 처음 행사가 시작된 서울시의사의 날은 당시 잠실운동장에서 회원 및 회원가족들이 참여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2년 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축제로 청계천에서 걷기대회와 함께 건강 상담 등 대규모로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우려를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축소해 진행하게 돼 안타깝고 아쉽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많은 회원들과 함께 우리의 축제를 즐길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 백신접종 관련 동영상 제작, 30년 이상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에 대해 감사의 표시로 특별 제작한 ‘최우수 모범회원패’를 전달하는 등 서울시의사회 활동에 대해 소개하면서 “앞으로 더 회원들과 자주 만남을 갖고 함께 소통하며 서울시의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도 코로나19 속에 국민건강을 위해 땀 흘리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의료계는 코로나 이후 진료환경이 많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환경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환경은 의사를 옥죄는 악법이 쏟아지고 있고, 의사에 대한 국민의 정서도 우호적이지 않다. 의사들이 못나게 행동하지 않았는데 뭇매를 맞고 있어 안타깝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맏형으로 선도적으로 나서 대국민 여론전을 벌여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회원 모두 함께 행동하자”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 제25대 회장을 역임한 지삼봉 고문은 “과거와는 다르게 의사가 아닌 의료계 종사자들도 자신들의 위상과 이익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민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반면, 의료계는 어려운 의료 환경에도 국민건강을 위해 앞장서는데도 오히려 비난이 높다. 의사들이 힘을 합쳐 정부와 국민이 따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함께 융합해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의협 41대 회장으로 중책을 맡게 된지 한 달 남짓 됐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여러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 의료계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거듭 세기고 있다”며 “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존중받을 수 있고 소신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시의사회 회원들도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하며 제19회 서울시의사의 날을 축하했다.  

사진=김준기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사진=김준기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이어 김준기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영화로 본 트라우마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트라우마는 단순히 생명을 위협받는 경험만이 아니며 스트레스에 의해 내적 균형이 허물어지는 지점은 개인에 따라 각 나이에 따라 또 남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하며 ‘빅 트라우마’와 ‘스몰 트라우마’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빅 트라우마는 생명을 위협하는 커다란 충격적인 사건이며 스몰 트라우마는 자신감 혹은 자존감을 잃게 만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스몰 트라우마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빅 트라우마 보다 스몰트라우마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조언해했다. 

김 원장은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ACE 연구(아동기 부정적 경험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를 소개하며 “전체 인구 중 64%의 사람들이 최소한 1개 이상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을 겪었고 ACE 점수가 높을수록, 그에 상관 비례해 정신적 건강 및 신체적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그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면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 어린 아이의 뇌는 엄마의 상호작용(따듯한 품, 포옹, 함께 웃고 울기)을 통해 성숙한 뇌 구조로 발전하는 만큼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며 편안해져야 한다” 설명했다. 

김 원장은 “트라우마로부터 진정한 치유는 단지 삶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살아남는 것이 아닌 삶의 의미를 부여해 삶에서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은 본래의 나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의 삶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